순천대 91주년 개교 기념 설립자 ‘우석 정신’ 되새겨

‘자랑스러운 순천대인’ 시상·정부포상 대학 발전 헌신 격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이 개교 기념일을 맞아 14일 설립자인 우석 김종익 선생 동상 앞에서 헌화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국립순천대학교가 개교 91주년을 맞아 설립자인 우석(友石) 김종익(金鍾翊·1886~1937) 선생의 창학 정신 계승을 약속했다.

순천대는 14일 학내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교직원과 학생, 동문 등 대학 구성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91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구성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설립 100주년을 향해 대도약을 다짐했다.

개교 기념식은 학생동아리 ‘늘봄’의 응원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91주년 특별영상(Back to the SCNU) 상영 ▷이병운 총장 기념사 ▷‘자랑스러운 순천대인’ 시상 ▷제45회 스승의 날 기념 정부포상 전수 ▷10년 단위 근속 교직원 표창장 수여 ▷학생 밴드 동아리 ‘메아리’와 순천시립합창단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2026년 ‘자랑스러운 순천대인’으로는 ▷박기영 명예교수 ▷농업교육과 문승태 교수가 선정됐다. 두 수상자는 학문적 성취와 대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45회 스승의 날 기념 정부포상은 ▷식품공학전공 천지연 교수, 영어교육과 조흥근 교수(인재양성 부문) ▷바이오한약자원학전공 국용인 교수, 일본어일본문화학전공 방극철 교수(학술진흥 부문)가 교육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장기근속 교직원에 대한 근속상도 함께 수여됐다.

▷동물자원과학전공 양철주 교수, 제3행정실 김수진 직원 등 6명(30년 근속) ▷산림자원학전공 조계중 교수, 학생지원과 정상주 팀장 등 15명(20년 근속) ▷원예학전공 김종인 교수, 총무과 김현진 주무관 등 24명(10년 근속)이 각각 수상하며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순천대 개교 91주년 기념식이 14일 열리고 있다. [순대 제공]


이병운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91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 대학은 QS아시아대학평가 국립대 최대 상승폭 기록, 농림학 분야 전남 지역 대학 최초 세계 300위권 진입, 지역 국립대 최고 수준의 신입생 충원율 달성 등 최근의 성과는 구성원 모두의 신뢰와 헌신이 만든 결과”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대학 설립자인 우석 김종익 선생의 정신도 언급했다.

그는 “우석 선생께서는 지역의료와 의학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순천중, 순천고에 이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학교육기관인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현 고려대 의대) 설립에 헌신하셨다”며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 역시 지역의 생명과 미래를 지키기 위한 시대적 과제로서 갈등과 대립이 아니라 상생과 책임, 경쟁과 배제가 아니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려는 자세가 우리 대학이 지켜야 할 품격이자 우석 선생께서 남기신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식 이후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은 죽도봉 우석 김종익 선생 기념 동상과 선영을 차례로 참배하며 창학 정신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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