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 시내의 한 올리브영 매장에 헤어케어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강승연 기자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두피 관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햇빛에 포함된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피와 모발이 손상돼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서다.
19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4월 18일~5월 17일) 헤어용품 주문건수와 주문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 70% 신장했다. 특히 기능성 제품군이 관심을 받으며 트리트먼트 주문건수는 4배 폭증했고, 헤어에센스는 30% 증가했다.
지난 16일 방송한 코스알엑스의 모발 강화용 ‘펩타이드 트리트먼트’는 60분 만에 2000세트가 팔렸다. 집에서도 두피·모발을 관리하는 헤어용 디바이스도 지난 1~4월 주문건수가 전년보다 50% 늘었다.
수요를 확인한 롯데홈쇼핑은 모발 건강을 위한 유산균, 두피·모발을 종합 관리하는 헤어 마스크팩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자외선, 습도, 땀 분비 등으로 두피 환경이 악화되는 여름철을 대비해 두피 진정, 피지 조절 등 기능성을 중점에 둔 상품을 계속 론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에서도 최근 1개월간 두피 관리 샴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급증했다. 열감 완화를 위해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미스트류도 매출이 140% 뛰었다. CJ올리브영에선 지난 4월 선스프레이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했다. 11번가에서도 최근 1개월간 탈모·두피 관리제 카테고리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었다.
업계에선 최근 두피·탈모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성별과 무관하게 수요가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무신사가 최근 국내 최대 규모로 개점한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는 리필드, 닥터시드, 트리코닉스 등 탈모·두피 케어 브랜드들이 잇따라 입점했다.
해외에서도 두피 관리에 특화된 K-헤어케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로마티카의 경우 헤어케어 시장 규모가 200억달러(약 30조원)에 이르는 북미 지역을 공략, 두피 관리 전용 제품인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가 1분기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한편 뷰티 업계는 얼굴과 몸 전체에 바르던 자외선 차단 기능성 제품을 두피, 입술 등 부위별로 선보이는 추세다. 미국 헤어케어 브랜드 바이오실크는 두피용 자외선 자단 미스트를 최근 출시했다. 11번가 뷰티 브랜드 싸이닉은 지난해 자외선 차단 기능을 탑재한 립밤을 선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탈모 예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남녀노소 커지고 있고 자외선도 강해지고 있어 특화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