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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 3세 [게티이미지닷컴]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영국의 한 라디오 방송사가 찰스 3세(78) 국왕 서거라는 초대형 오보를 낸 후 고개를 숙였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과거 ‘해적방송’으로 이름값을 올린 영국 방송사 ‘라디오 캐롤라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가 초래한 모든 혼란과 고통에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오보는 전날 오후 영국 동부 에식스에 있는 이 방송사 스튜디오의 컴퓨터 오류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방송사들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준비하는 ‘국왕 서거 절차’가 컴퓨터 오류로 작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방송사의 피터 무어 매니저는 “당시 절차가 작동해 국왕 폐하가 서거했다는 잘못된 발표가 송출됐고, 규정에 맞춰 즉시 정규 방송이 멈춘 뒤 추모를 위한 묵념 방송이 송출됐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직원이 문제를 인지한 후 정규 프로그램을 복구했다”며 “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 방송을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방송사는 오류가 얼마나 이어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오보가 발생한 당시 찰스 3세와 카밀라 왕비는 북아일랜드를 찾아 현지 민속 음악단 공연 행사에 참석 중이었다.
이 밖에도 찰스 3세는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가령 지난 13일에는 의회 개회 연설(킹스 스피치)도 했다고 당시 연합뉴스는 전했다.
영국 국왕이 의회 개회식에서 정부의 주요 정책을 발표하는 연설을 ‘킹스 스피치’라고 칭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시기에는 ‘퀸스 스피치’로 불렸다.
스타머 정부 출범 후 찰스 3세의 개회 연설은 두 번째였다. 킹스 스피치는 국왕이 작성하는 게 아니라 선출을 통해 구성된 정부가 작성한다. 이번 킹스 스피치에는 글로벌 충격과 도전에 맞서 국가 경제와 에너지, 국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회기에 추진할 37개 법안이 담겼다.
찰스 3세는 당시 킹스 스피치를 위해 오전부터 화려한 예복을 입고 마차를 탄 채 버킹엄궁에서 의사당인 웨스트민스터궁으로 향했었다.
그런가 하면, 찰스 3세는 앞서서는 미국을 국빈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과 만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