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뼈에 구멍 뚫는 中 젊은이들…위험을 무릅쓴 이유는?

사진은 중국 여성으로,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최근 중국에서 두개골을 뚫어 두상을 길게 만드는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미국 온라인 매체 오디티센트럴은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두상 자체를 바꾸려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눈썹부터 정수리까지 길이가 눈썹부터 턱까지의 길이보다 길어야 어려 보인다는 생각에서다.

이른바 ‘하이 스컬(High Skull)’로 알려진 이 시술은 두피를 절개한 뒤 두개골과 두피 사이 공간을 만들어 보형물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인의 두개골 구조에 맞춘 3D 프린팅 보형물이나 티타늄판, 골이식 등이 사용된다.

골시멘트가 사용되기도 한다. 골시멘트는 원래 정형외과 수술 등에 사용되는 재료다. 일부 시술에서는 두개골에 작은 구멍을 낸 뒤 재료를 주입하고 굳기 전에 모양을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알루론산 필러를 이용한 시술도 있다. 히알루론산은 피부 필러 등에 널리 사용되지만, 두피에 많은 양을 주입할 경우 여러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다.

하이 스컬 부작용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탈모’가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뿐만 아니라 감염에 따른 조직 괴사나 보형물 노출, 두개골 변형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 번 부작용이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고 재수술 부담도 크다. 두개골은 뇌와 매우 가까운 부위인 만큼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신중하게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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