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데이 2026’ 패션쇼·전통공연에 환호
한복·전통의상 조화…이집트 대사 “한복 입고파”
아프리카 타악·사물놀이 공연…참석자 박수 갈채
전통의복·음악·음식 나누며 화합한 동행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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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아프리카 전통 복장을 착용한 모델들이 패션쇼를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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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미디어그룹과 주한아프리카대사관연합(AGA), 한·아프리카재단이 공동 주최한 ‘아프리카 데이 2026’에 참석한 국내외 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젬 자키 주한 이집트 대사, 짜호-허버트 이넥스 오마모케 나이지리아 대사대리, 아토키 일레카 콩고민주공화국 대사, 노엘 엠마누엘 카간다 탄자니아 대사내정자, 카이스 다라지 튀니지 대사, 랑드리 붐바 가봉 대사, 최고조 가나 대사, 에미 제로노 킵소이 케냐 대사, 데쎄 달케 두카모 에티오피아 대사,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 샤픽 하샤디 주한 아프리카 외교단장 겸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 정원주 헤럴드·대우건설 회장, 바쿠라무차 은쿠비토 만지 르완다 대사, 이헌승 국회 아프리카포럼 회장, 신디 음쿠쿠 남아공 대사, 압두 살람 디알로 세네갈 대사, 앤드류 브웨자니 반다 잠비아 대사, 시앙가 키부일라 사무엘 아빌리오 앙골라 대사, 김영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알파 이브라히마 티암 모리타니아 대사대리, 나이트 티길트 리에스 알제리 대사, 아미라 아가립 수단 대사. 이상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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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주(오른쪽) 헤럴드·대우건설 회장이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프리카 기여상’을 수상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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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이사 |
“This time for Africa! (아프리카를 위한 순간)”
아프리카 국가의 전통 의복을 입은 모델들이 리듬에 맞춰 힘차게 런웨이를 가로질렀다. 역대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된 2010년 FIFA 월드컵의 주제가, 가수 샤키라의 ‘와카와카’가 흘러나왔다. 모델들이 예정에 없던 춤을 선보이자 행사장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한복을 입은 한국인 모델도 리듬에 몸을 맡겼다. 어느새 주요 참석자들도 무대에 올라 다 함께 춤을 즐겼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프리카 데이 2026’은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문화로 하나가 된 축제의 장으로 진화했다. 참석자들은 각국의 전통 의복과 음악, 음식을 나누며 빠르게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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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국 문화 상품을 살펴보고 있는 참석자들. 임세준 기자 |
이날 행사는 시작 전부터 인파가 몰렸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기로 장식된 메인 포토월 앞은 기념사진을 촬영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행사장 내 복도에 설치된 국가별 부스는 각국의 대표적인 음식과 공예품 등 특산품으로 채워졌다.
하젬 자키 주한이집트 대사가 정원주 헤럴드·대우건설 회장의 한복에 관심을 보이자, 정 회장은 “태극 문양의 색을 의미하는 빨강과 파랑색”이라고 화답했다. 자키 대사는 “저도 이런 의상을 입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계 거장 이상봉 디자이너도 참석했다. 한글을 프린트한 셔츠에 르완다 대사관으로부터 선물 받은 흰색 전통 의복을 둘렀다. 이 디자이너는 “35년 전 케냐를 시작으로 에티오피아, 모로코 등 여러 아프리카 국가를 다녀왔다”며 “아프리카 국가의 원시적이면서도 순수한 문화가 한국에 더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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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파투. 이상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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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도밴드. 이상섭 기자 |
패션쇼에 이어진 문화공연에서는 타악·무용그룹 쿨레칸이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를 활동한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뒤를 이어 아이돌 그룹 블랙스완의 세네갈 출생 보컬 파투가 ‘나의 목소리(My Own Voice)’ 무대를 펼쳤다.
무대는 서도밴드의 보컬 서도가 부르는 강강술래에 맞춰 쿨레칸과 냄뚜, 밴드 멤버들이 함께 참여하는 ‘판(Pann)’을 마지막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의 아티스트뿐 아니라 참석자들도 음악을 매개로 하나가 됐다. 마지막 무대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일어나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김진·경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