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서소문 사고·GTX 철근누락, 엄정하게 대응”

이 대통령, 수석보좌관 회의서 주문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구의역 참사 10주기를 맞아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사고와 삼성역 GTX 철근 누락 문제에 대해 엄정한 대응을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안전은 가장 효율적인 투자라며 국민의 목숨을 지키고 살리는 데 정부의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달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비공개회의에서 김현종 안보실 1차장의 중동 전쟁 계기 국방 역량 강화 추진 방안 등을 보고 받은 뒤 3군 사관학교 통합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인적 자원에 의존하는 군 구조의 의미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군 구조와 무기 체계 역시 변화해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 지휘관을 대상으로 미래전 및 첨단 무기체계와 관련한 재교육이 필수적”이라며 “교육 내용 역시 시대 변화에 맞게 달라져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물적 구조의 변화는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쉬우나 인적 구조 변화는 훨씬 어렵다”며 세계 국방 태세 변화에 맞춰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최근 행사 끝나고 주로 식사를 시장에서 하는데, 왜 시장에 밥 먹으러 갔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최근 국민의힘이 이 대통령의 시장 방문을 놓고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반박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원래 저는 시장에서 밥 먹는 것을 좋아하니까 좀 이해하길 바란다”면서 “우리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골목상권에는 아직 그 온기가 충분히 전해지지 못하고 있다, 민생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려면 국민 일상과 관련된 전통시장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통시장들 상황이 생각보다 개선도 안 되고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아케이드나 간판 같은 이런 시설 개선들을 많이 요구하고, 안전시설에 대한 요구도 많다”고 했다.

또 “노후시설 정비 수요도 많다”며 “전통시장 현대화도 서둘러야 되겠고, 그 과정에서 비용이 필요한데 그 비용의 일부를 책임 부담을 위해서 민간 분야, 즉 상인들 또는 상인회가 부담하게 하는 관행이 있다”고 했다.

이어 “완전히 없애는 것은 어렵더라도 그 부담 때문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 개선도 못 하는 상황인 것 같다. 좀 챙겨서 정부 부담을 더 늘리고 민간 부담을 좀 줄여서 그 부담금 때문에 할 수 있는데도 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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