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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사진 삼성전자]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삼성전자가 1일 오전 9%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35만 전자’ 고지를 눈앞에 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6분 전장보다 9.15% 오른 34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79% 오른 채 거래를 시작해 이날 오전 10시50분쯤 10.09% 오른 34만9000원까지 찍으며, 35만 전자 고지를 눈앞에 뒀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직전 거래일(5월29일)까지 무려 164.38% 급등했으나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날 급등세의 배경에는 탄탄한 반도체 수출 실적이 뒷받침 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장 직전 한국의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372억달러(약 56조원)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의 지난달 전체 수출도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877억5000만달러를 기록, 월 기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지난달 29일 인공지능(AI) 산업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7세대 제품 ‘HBM4E’의 샘플 출하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지속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HBM4(6세대)를 세계 최초로 양산·출하한 데 이어, 불과 3개월 만에 다음 세대 제품 샘플까지 선제적으로 공급하며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엔비디아 ‘GTC 2026’에서 제시한 로드맵보다 빠르게 HBM4E 샘플 공급에 나선 점도 주목된다.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도 주가 상승에 불을 지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참석, 부대행사로 엔비디아의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를 개최한다.
특히 황 CEO는 현지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그룹, LG전자, 두산, 네이버 등 국내 기업의 관계자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과 새로운 협력 내용이 공개될지도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실적 대비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증권사들의 평가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의 2분기 및 연간 영업이익은 각각 89조원, 371조원으로 추정되며, 최근 1개월 시장 기대치(88조원, 358조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주가 기준은 절대적으로 저평가 영역”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AI인프라 핵심 부품인 메모리, 기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핵심 부품이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탑재되며, AI서버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보다 3∼5배 확대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의 실적 개선은 (야구)1회 초에 불과하다”고 긍정 전망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의 주가는 2.31% 오른 238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선 양사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이고 있다. SK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 61만원, SK하이닉스 목표주가 400만원을 제시했다. KB증권은 지난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53만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0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미래에셋증권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2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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