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까지 쉴 시간 없다”…與野 무박유세 막판 총력전 돌입

여야 후보들 잘 시간 쪼개 ‘무박·외박’ 레이스
강원·충북·부산·경기 곳곳 쉴 틈 없는 총력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출구에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용산구 의원 후보 선거 운동원들이 유세 활동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1일, 여야 후보들이 막판 표심을 붙잡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일부 후보들은 잠을 줄이거나 밤샘 일정을 이어가는 이른바 ‘무박 유세’를 전면에 내세우며 마지막 한 표를 향한 체력전에 돌입했다.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의 무박 행보가 눈길을 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무박 유세에 돌입한다”며 “단 한 분의 도민이라도 더 만나겠다. 제 몸을 갈아 넣어서라도 강원도민의 삶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선언 직후 유세차에 오른 김 후보는 원주 전역을 촘촘히 훑는 ‘그물망 유세’에 나선 데 이어 영월과 정선을 차례로 돌며 심야까지 강행군을 이어갔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도 ‘100시간 무박 유세’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박 후보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2일 오후 11시 59분까지 100시간 동안 쉬지 않고 유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절실한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 100시간 무박 유세에 들어간다”며 전통시장, 상가, 역세권은 물론 야간 주택가와 상권까지 훑는 일정을 예고했다.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도 선거 막판 ‘외박 유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양 후보는 이날부터 선거운동이 끝나는 2일 오후 11시 59분까지 경기도 31개 시군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히고 막판 표심몰이에 나선다.

양 후보는 지난달 31일 고양 일산호수공원 유세 현장에서는 “남은 시간 동안 31개 시군을 다 돌아보며 멈춤 없는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박·외박 유세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도 뛰어들었다. 강원 원주시장 선거에 나선 구자열 민주당 후보는 선거를 사흘 앞두고 선거운동 마지막 72시간 ‘무박 총력 유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광재 민주당 후보도 이날부터 72시간 무박 유세를 진행하는 중이다. 이 후보는 “골목골목마다 저의 모든 땀과 진심을 뿌리겠다”며 “72시간 동안 단 1분의 잠도 허락하지 않고 오직 하남시민 곁에서 사력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신용한 민주당 후보가 ‘무박 2일 도내 종단 유세’ 카드를 꺼냈다. 신 후보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을 포함해 이틀 동안 배낭을 메고 도내 곳곳을 돌며 무박 2일 도내 종단 유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신 후보는 새벽시장·골목상권·산업현장을 연속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충북을 남북으로 종단하며 도민을 직접 만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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