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데이·시차 출퇴근 등 근무여건 향상
스포츠·소통 통해 정서적 결합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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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노트리니티그룹 통합 신사옥 ‘소노트리니티 커먼스’ [소노트리니티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소노트리니티그룹이 실내화 차림으로 경영진 보고를 하는 파격적인 실험에 나섰다.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호텔·리조트·항공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소노트리니티그룹은 지난달 그룹 사명 변경과 마곡 신사옥 ‘소노트리니티 커먼스’로 이전한 것을 계기로 조직 내 수평적·효율적 문화를 안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경영진 보고를 포함한 모든 업무와 보고를 실내화 차림으로 진행하고 있다. 복장 또한 재킷 착용을 과감히 생략하고, 반바지·후드티 등 자율적인 복장을 허용하고 있다. 또 실내화로 갈아신기 전 지나게 되는 사옥 입구에는 먼지 흡입구를 배치해 쾌적한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직원 간 호칭도 바꿨다. 기존의 전통적인 사원·대리·과장 등 직위 체계가 아닌 비직책자 간 호칭을 ‘매니저’로 단일화했다. 권위적인 느낌을 주는 명칭 대신 업무 범위와 책임을 강조하는 ‘치프 매니저(Chief Manager·CM)’ 등으로 명칭을 달리했다. 그룹에 마지막으로 편입된 트리니티항공도 지난해 10월부터 이 같은 체계를 도입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실질적인 업무 효율을 중시하는 그룹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연차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통 분위기를 조성하며 부서별·계열사별 협업 시에도 유연한 소통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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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노트리니티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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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노트리니티그룹 제공] |
소노트리니티그룹은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유연한 근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소노 계열사는 부분적 주 4일 근무제도인 ‘쉼 데이’를 2024년부터 선제적으로 시행 중이다. 이달부터는 트리니티항공 전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확대한다.
신사옥 소노트리니티 커먼스에서는 개인의 생활 패턴과 원거리 출퇴근을 고려한 ‘시차 출퇴근제(3개 타임 선택)’, 시간 단위 연차 제도를 병행해 임직원의 자율성을 극대화했다. 징검다리 휴일 등을 전년도에 미리 확정하는 ‘단체 연차’ 제도는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사옥을 설계할 때도 조직 문화를 고려했다. 업무공간 중 가장 전망이 좋은 곳에 임직원 휴게 공간을 배치하고, 각 층마다 자유롭게 소통하는 라운지를 마련했다. 특히 이런 배려는 단순히 임직원들만의 복지가 아닌, 지역 사회 구성원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공유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사옥 2층 ‘가든 커먼스’에는 그룹의 핵심 정체성인 ‘환대(호스피탈리티) 서비스’를 녹여냈다. 주민과 방문객 등 모두에게 열린 공유지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과 지역이 공존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 중이다. 이 밖에도 커피 시음·시향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사옥 이벤트로 애사심과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특히 사내 복지 포인트인 ‘에어 코인(Air Coin)’ 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다. 임직원들은 본인을 포함한 직계 가족 모두 국내와 해외 호텔과 리조트의 프리미엄 객실은 물론, 스키장·워터파크 등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하며 그룹이 가지는 정체성과 DNA에 대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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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노트리니티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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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노트리니티그룹 제공] |
소노트리니티그룹은 호텔·리조트와 항공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 유기적·정서적 결합으로 이끌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트리니티항공 임직원 3400여명을 소노인터내셔널의 대표적인 사업장인 비발디파크에 초청한 게 대표 사례다. 당시 리조트 코스 투어, 그룹의 각종 제도 및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 네트워킹 행사 등을 가진 바 있다.
또한 그룹의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조직문화 콘텐츠 ‘소노다움’ 영상에서는 소노인터내셔널과 트리니티항공 임직원들이 교차 직무 체험을 통해 서로의 업무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계열사 간 업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그룹의 핵심 가치인 ‘환대’와 가족 중심의 지향점은 스포츠 응원 문화에서도 구현되고 있다. 특히 국내 프로농구단 소노스카이거너스 팀이 공동체 의식을 구축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일례로 소노트리니티그룹은 최근 25-26 KBL(한국농구연맹)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 결정전에서 임직원들의 가족과 연인, 지인을 초청해 함께 응원하도록 했다. 단순히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것을 넘어 승리의 열기를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애사심과 소속감을 고취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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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노트리니티그룹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