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수출 16.6% 증가…aT, 사계절 생산기술 확대 나선다

하절기 공급 공백 해소 추진…스마트팜 활용 기술설명회 개최
올해 4월까지 수출 5687만달러…태국·싱가포르 수출 견인


홍문표(왼쪽 두 번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사계절 딸기 생산을 위한 기술설명회’에서 사계절 딸기 생산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aT]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딸기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사계절 생산기술 확산에 나선다.

aT는 5일 서울 aT센터에서 ‘사계절 딸기 생산을 위한 기술설명회’를 열고 스마트 농업 기술을 활용한 연중 생산 가능성과 하절기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딸기는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대표 과일로, 지난해 국내 생산량은 약 15만5000t을 기록했다.

K-딸기는 높은 당도와 단단한 식감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4월 말 기준 수출액은 5687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지난해 주요 수출국은 ▷태국 1970만달러 ▷싱가포르 1950만달러 ▷홍콩 1000만달러 ▷베트남 750만달러 순이었다.

다만 딸기는 생육 온도와 환경 관리가 까다로워 생산과 소비가 겨울철에 집중된다. 최근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 영향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보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농업회사법인 에코벗이 모듈형 실내 스마트팜을 활용한 생육 환경 제어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실내 재배시설에서 온도·습도·광량·이산화탄소 등을 조절해 계절 영향을 줄이고 연중 균일한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다.

참석자들은 사계절 생산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향후 검증 과제, 여름철 수출 물량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aT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스마트 농업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여름철 딸기 수출 공백기 해소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생산기술 관련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수출·유통 정보를 바탕으로 사계절 생산 물량 확대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딸기는 K-푸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고부가가치 품목”이라며 “사계절 딸기 생산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살펴보고 기후변화 속에서도 신선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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