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 시작·종료 시간, 1시간씩 늦춰…서울시 “한강 일몰 감상 위한 취지”
‘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 편의…“항로 준설 등 통해 안전운항 체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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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항 중인 한강버스. [연합]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이달 8일부터 한강버스를 타고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서울숲으로 갈 수 있다.
서울시는 8일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하루 16회 서울숲 선착장에 한강버스가 정차한다고 5일 밝혔다. 운항노선은 잠실~뚝섬~서울숲(신설)~옥수·압구정~여의도다. 운항 소요시간 등 효율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옥수와 압구정 선착장은 교차로 정차한다. 예를 들어 오전 11시 잠실 출발 한강버스는 옥수에 정차하고 다음 회차인 낮 12시 출발 한강버스는 압구정에 정차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1일 개막한 국제정원박람회는 10월 27일까지 서울숲에서 개최된다.
현재 한강버스는 탑승 수요가 많은 여의도 선착장을 중심으로 동부(잠실~여의도)와 서부(마곡~여의도) 구간이 분리 운행 중이다. 예를 들면 한강버스를 타고 잠실에서 마곡으로 향할 때 중간 지점인 여의도 선착장에서 환승하는 형태다.
아울러 한강버스 운항 시작·종료 시간도 1시간씩 늦췄다. 한강 일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시는 설명했다. 동부선 첫배는 오전 11시 첫배를 시작으로 도착지 기준 오후 9시28분, 서부선은 오전 11시20분부터 도착지 기준 오후 8시32분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서울숲 선착장 임시 운영에 앞서 서울시는 안전한 운항을 위해 선착장 주변과 한강버스 항로 전 구간을 대상으로 정밀 수심측량을 실시하고, 수중 부유물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또 힌강버스 운영업체인 ㈜한강버스는 운항 시작 전까지 선박 통항과 접·이안 훈련 등을 통해 새로운 항로에 대한 운항 인력의 숙련도를 높이고 있다.
안전운항을 위한 항로 폭도 여유롭게 확보했다. 항로 폭은 60m에서 100m로, 선착장 주변은 72m에서 300m로 확대하고 준설작업 등을 통해 항로 수심도 기존 한강버스 항로와 동일한 2.5m를 확보했다.
또 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의 쾌적한 이동을 위해 선착장~서울숲 간 주요 이동로인 성수구름다리 승강기도 교체했으며 서울숲까지 연결하는 보행로도 정비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 서울숲 선착장 운영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과 서울숲 국제정원박람회를 동시에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강버스를 통해 한강 수변공간을 연계한 다양한 이동·여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한강버스에 지급해야 할 초기 운항결손액을 약 135억원으로 추산했다. 시는 올해 3월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 매월 이용객과 부대사업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르면 2028년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한강버스 운영사업 업무협약 변경 동의안’에 따르면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사업 초기 2년간(2024∼2025년) 약 82억원의 운항결손액이 발생했고 시는 이 비용을 내년에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와 내년 발생할 운항결손액은 약 52억원으로, 이는 2028년 운영사에 지급된다. 시는 “사업 초기 투자비와 인건비, 낮은 인지도 등으로 인해 운항결손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