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잘 쓸수록 사회적 고립도 낮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 어르신의 일과 삶 패널(KSWL)’ 보고서
디지털 문해력과 외로움·사회적 고립 간 역의 상관관계 높아


[123RF]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휴대전화 사용 등 디지털 문해력 수준이 높을수록 외로움이나 사회적 고립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한국 어르신의 일과 삶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평균 디지털 문해력은 성별로는 남성 1.72점, 여성 1.42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0.3점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74세 1.34점, 65~69세 1.59점, 60~64세 2.04점으로 나타나 낮은 연령층일수록 디지털 문해력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디지털 문해력은 최저 1점에서 최고 3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디지털 문해력이 높다.

가구 형태별로는 노인 부부와 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경우 1.79점으로 가장 높았다. 노인 부부 1.56점, 본인과 자녀 동거 1.40점, 1인 가구 1.38점 순으로 나타나 1인 가구보다 다른 가구원이 있는 대상자의 디지털 문해력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는 도시 지역 거주자의 디지털 문해력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 지역 거주자 디지털 문해력 수준은 1.59점으로 읍면 지역 거주자 1.32점보다 높게 집계됐다.

특히, 외로움 저위험군과 사회적 고립 저위험군에서 디지털 문해력 수준이 더 높게 나타났다.

외로움 저위험군의 디지털 문해력은 1.55점이었으나 고위험군은 1.39점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고립 저위험군은 1.54점, 고위험군은 1.35점으로 집계됐다.

외로움·사회적 고립에 따른 디지털 문해력 차이[한국노인인력개발원 자료]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추진 중인 사업유형별로는 60세 이상자의 취업 지원을 위해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현장실습 훈련 지원사업’ 참여자의 디지털 문해력이 1.99점으로 가장 높았다.

노인이 취약계층 지원 등을 하면서 소득을 보전할 수 있는 사업인 ‘노인공익활동사업’은 1.27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김수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디지털 환경 변화 속에서 노인 일자리 참여자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참여자 특성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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