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에선 이미 황제’ 여기저기서 환호성…젠슨 황 “아이온2 최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서초구 포털 PC방에서 이용객들에게 사인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게임업계 주요 인사는 물론 팬들과 직접 만나며 ‘연예인’급 인기를 보여줬다.

황 CEO는 방한 사흘째인 7일 국내 게임업계 수장들과 잇달아 만나 게임·인공지능(AI)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오후엔 서울 한 포탈 PC방을 찾아 김택진 엔씨 대표와 조우했다.

황 CEO는 행사에 참석한 이용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엔씨의 차기작 ‘아이온2’를 직접 살펴봤다. 황 CEO는 김 대표의 이니셜인 ‘TJ’를, 김 대표는 ‘젠슨’을 연호하며 현장 분위기는 고조됐다.

그는 무대에 올라 팬들을 향해 “모두 아이온2를 즐기느냐. 누가 최고냐(Who‘s the best?)”라고 외치기도 했다. 팬들도 환호로 답했다.

그는 “나도 아이온2를 사랑한다”라며 “엔비디아 지포스와 한국 e스포츠는 함께 성장해 왔다”라고 밝혔다.

황 CEO와 김 대표는 온라인으로 송출되는 라이브 방송에도 게스트로 깜짝 출연했다. 팬들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행사도 참여했다.

젠슨 황과 김택진 대표의 서명이 담긴 RTX 5090 GPU를 받은 민준홍(31) 씨는 취재진에 “젠슨 황이 온다는 소문이 있긴 했는데, 이런 걸 타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황 CEO는 지난 5일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마포구의 한 PC방을 방문,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팀 T1 선수단을 만나기도 했다.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전에선 시구자로 나선다. 시구 지도는 두산 외국인 왼손 투수 잭 로그가 맡는다.

두산 구단은 “이날 키움-두산전 시구자로 나서는 황 CEO의 시구 지도는 로그, 시타자로 나서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시타 지도는 베테랑 주장 양의지가 맡는다”고 밝혔다.

평소 야구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다고 전해진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뜻하는 93번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 회장은 두산 창립 연도인 1896년을 의미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다.

황 CEO는 시구 후 경기도 관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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