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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생명 제공] |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언더라이팅 시스템 ‘AI-FIT’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보험 상담부터 심사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 생성형 AI를 전면 도입한 것은 국내 생명보험업계에서 처음이다.
미래에셋생명은 AI 혁신을 통한 설계사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FIT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고객 건강 정보와 한국신용정보원(ICIS) 보험금 청구 이력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전 상품의 세부 보장에 대한 심사 결과를 즉시 도출한다.
AI-FIT은 ▷상품 선택 ▷가입설계 ▷심사 신청 등 3단계 영업 프로세스 전반에 통합 적용된다. 설계사는 고객의 질병 치료 이력 시뮬레이션 기능을 활용해 최적화된 보장 설계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자연어 처리 기능이다. 기존에는 정확한 진단명, 즉 표준질병사인분류코드(KCD)를 모를 경우 상담과 심사 진행에 어려움이 컸다. AI-FIT 도입 이후에는 자연어 형태의 치료 이력을 입력하거나 진단서를 첨부하면 AI가 이를 정교하게 해석해 KCD 코드와 청약서 표준 질문 답변을 자동으로 추출한다. 또한 가입설계 단계에서 즉시 언더라이팅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기존의 심사 병목 구간을 대폭 줄였다.
미래에셋생명은 앞서 사내 전용 AI 챗봇 ‘M:AI’를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구축하는 등 보안 기반의 AI 내재화를 지속해 왔으며, ‘AI Next Horizon 2026’ 행사를 통해 AI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는 등 전사적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엄미리 미래에셋생명 언더라이팅본부장은 “AI-FIT 도입으로 상담·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명확한 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돼 신뢰도와 효율성이 동시에 혁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언더라이팅 전반에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선진화된 언더라이팅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