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피처링 ‘드라큘라’로 美 빌보드 ‘핫100’ 톱10

제니. [OA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의 제니(JENNI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독보적인 솔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제니가 가창에 참여한 호주 출신 천재 뮤지션 테임 임팔라(Tame Impala)의 ‘드라큘라(Dracula)’ 리믹스 버전이 글로벌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지지에 힘입어 빌보드 최상위권에 재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빌보드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제니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테임 임팔라의 ‘드라큘라’는 전주 대비 순위를 네 계단이나 끌어올리며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0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이미 한 차례 ‘핫 100’ 10위를 밟은 이 곡은 한 달 만에 다시 한번 ‘톱 10’ 벽을 뚫었다. 일종의 역주행인 셈이다. 그 중심에 제니가 있었다.

‘드라큘라’는 지난해 10월 사이키델릭 팝의 거장 테임 임팔라의 솔로곡으로 처음 세상에 나왔다. 올 2월 임팔라와 제니가 리믹스 버전의 ‘드라큘라’를 내놓자, 글로벌 음악계가 반응했다. 특히 틱톡(TikTok)을 비롯한 글로벌 숏폼 플랫폼에서 제니의 파트가 챌린지 배경음악으로 빠르게 바이럴되며 전 세계 MZ세대를 사로잡았다. 숏폼 유저들의 자발적인 재생산이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메인 스트리밍 플랫폼의 수치 폭발로 이어지며, 원곡 발표 4개월 만에 빌보드 ‘핫 100’ 톱10 진입이라는 역주행 서사를 쓰게 됐다.

제니는 ‘협업 장인’이다. 앞서 위켄드(The Weeknd), 릴리 로즈 뎁과 협업한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의 OST ‘원 오브 더 걸스(One of the Girls)’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장기 체류했다. 최고 순위는 51위였다. 제니의 정규앨범에 수록된 도이치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엑스트랄(ExtaL)’은 74위, 두아 리파가 피처링한 ‘핸들바(Handlebars)’는 80위, 도미닉 파이크가 참여한 ‘러브 행오버(Love Hangover)’는 96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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