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대통령 중 벨기에 교민 간담회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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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브뤼셀)=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유럽 순방 첫 방문지인 벨기에에 도착 후 곧바로 현지 교민들을 만나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더 나은 대한민국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40분께 벨기에 멜스브룩 군공항에 착륙 후 브뤼셀 시내 한 호텔로 이동해 가진 간담회에서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교민 간담회를 가진 대통령이 처음이라는 발언이 나오자 “놀랍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에 나오면 애국자가 된다고 한다. 국내 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되고 본의 아니게 (다른 나라와) 비교를 당하다 보니 본국의 위상이나 세계 속에서의 신뢰도에 따라 대접이 달라지지 않나”라며 “최근 2∼3년 사이 이를 극적으로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본국이 잘해야 한다. 교민들이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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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
이 대통령은 계속해서 “벨기에라는 뛰어난 선진국에 살기 때문에 아마도 대한민국에 더욱 각별한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에 대한 평가가 짧은 시간에 아주 극적으로 바뀌었다. 원조를 받아 힘겹게 살아가던 가난한 나라에서 어느 날 갑자기 경제적으로 좀 앞서더니 이제는 세계 문화의 중심국가처럼 느껴지지 않느냐. 정말 장족의 발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이런 상황까지 더 넘어서야 한다. 저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으로선 여러분들이 기획하는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직접적으로 현금을 드리거나 하진 못하겠지만 정책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일부 있을 것이고, 특히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을 세우는 일이 가장 큰 지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재외공관 활동과 관련해선 “정부 대 정부 간, 정부의 공적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당연한 거고, 그것을 넘어서 문화·산업 진출이나 재외국민들의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해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임은희 벨기에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벨기에 동포사회가 현지에서 신뢰받는 작지만 단단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국 대한민국의 발전과 위상이 뒷받침해 준 덕분이라 생각한다”면서 “유럽의 심장 벨기에를 방문하신 대통령님의 이번 방문이 큰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동포사회도 양국간 가교 역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