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인도 車부품시장 공략…‘미래자동차 파트너링 플라자’ 개최

첸나이 개최…국내 부품기업 50개사 참여


2026 한-인도 미래자동차 파트너링 플라자 1:1 수출상담회 현장 모습.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코트라는 11일(현지시간) 인도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첸나이에서 ‘2026 한-인도 미래자동차 파트너링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B2B 상담회와 제품 전시, 네트워킹 세션 등으로 구성됐으며, 산업 분야별 기업을 전략 권역에 파견하는 ‘2026 유망 권역별 무역사절단’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인도 시장 진출과 제3국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2026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기준 승용차 내수 판매 470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승용차 수출도 90만대를 돌파해 전년(77만대) 대비 17.5% 증가하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OEM)의 핵심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생산설비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유럽·중동·일본 시장을 겨냥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 50개사가 참가해 전기차 전장부품, 열관리 시스템, 정밀부품 등 미래차 핵심 부품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에서는 닛산 등 일본계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1차 협력사들이 신규 참가했다. 이들은 중동·유럽 수출용 차종 개발과 관련해 연구개발(R&D) 단계부터 각종 부품 및 액세서리 수요에 대한 1대1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국내 참가기업들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 및 1차 협력사 8개사와 약 10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R&D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제품 소싱 관련 추가 협의를 위한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는 등 후속 사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코트라는 현장 상담 이후에도 온라인 상담을 연계해 거래 성사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행사에 참가한 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 관계자는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SUV 중심의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이에 필요한 부품을 소싱하기 위해 참가했다”며 “현지 생산 확대와 공급망 재편이 동시에 이뤄지는 상황에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인도는 탄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중동·유럽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이자 일본 등 우핸들 국가 수출에도 유리한 입지를 갖춘 시장”이라며 “국내 부품기업들이 인도 공급망에 선제적으로 진입하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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