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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이르면 이번 주말께 이란과 종전 협상문에 서명을 할 수도 있다고 취재진에 설명하고 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미국과 이란 전쟁이 종전 합의에 다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야간거래에서 하락 마감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 1500원대가 장기화 하는 가운데 환율 안정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3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0.60원 하락한 1518.3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519.80원과 비교하면 1.50원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마무리됐으며 서명만 남았다고 언급했다. 이후 일부 언론에서는 양측이 오는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반면, 이란 매체들은 14일 서명식은 완전한 허위라고 반박 보도했다. 이와 함께 양해각서 초안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권 양도와 핵 문제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란에서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트럼프는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에서 재차 “이란은 빠르게 정신 차려야 할 것”이라며 “이란이 가짜뉴스에 흘린 조건들은 서면으로 합의된 조건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양해각서 체결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밝힌 점을 자신의 계정에 인용까지 했다.
트럼프와 이란 외무장관이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고 시사함에 따라 시장은 양해각서 체결이 가까워진 것은 사실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위험 회피 심리가 약해지며 달러-원 환율은 뉴욕장에서 하락폭을 소폭 더 늘렸다.
다만 경계감은 여전하다. 트럼프는 이란과의 합의 서명식이 이번 주말 또는 15일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다른 보도에선 미국 고위 당국자가 “합의 체결 가능성은 80~85%지만 100%는 아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3시 11분께 달러-엔 환율은 160.21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746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623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8.58원을 나타냈고, 역외 위안-원 환율은 224.7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523.80원, 저점은 1515.20원이었다. 변동폭은 8.6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0억6200만달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