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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서 기념 연설을 마친 뒤 유흥식 추기경과 인사 후 착석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로마)=서영상 기자] 바티칸을 공식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레오 14세 교황과 만난다.
레오 14세 교황 즉위 후 한국 대통령의 첫 교황청 방문이자, 2021년 10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지 약 5년만에 한국 대통령의 교황 면담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교황을 만나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레오 14세 교황의 방북 요청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종교적 메시지를 담아 돌파구 마련을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따른 것이다.
앞서 문 전 대통령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교황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북한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 대통령과 교황의 면담과 관련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교황청의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로마 ‘성 밖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주재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해 “오늘 함께 봉헌하는 우리의 기도가 온 세상의 평화와 연대를 위한 한 알의 복된 밀알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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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서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연합] |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선 “26년 전 6월 15일, 남과 북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아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했다”며 “오랜 적대와 긴장을 넘어 대화와 협력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전환점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특히 “지금도 그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지속가능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의 방북과 관련해선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고 레오 14세 교황도 참석 예정인 2027 세계청년대회를 주목하는 시선도 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전선과 철조망, 국경의 제약을 넘어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레오 14세 교황 단독 면담에 이어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