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기준 14일 만에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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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란 종전합의로 코스피가 장초반 급등세를 보인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윤창빈 기자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에 한미 외환당국 간 공조 소식까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초반 선까지 떨어졌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4원 내린 1511.4원에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직후 1512.2원까지 소폭 오른 뒤 재차 떨어지면서 오전 9시 27분 현재 1503.95원까지 하락했다. 장중 저가 기준 지난 1일(1500원) 이후 14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 하락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따라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 중반선까지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오후 5시 30분께(현지시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란 이슬람공화국과 합의가 지금 마무리됐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이 106일 만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종전 서명식은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서명 직후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며, 이란에 대한 미군의 해상봉쇄도 해제된다고도 덧붙였다.
국제유가도 하락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80달러 수준까지 내려왔고,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84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주말 한·미 외환당국이 원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차관보는 지난 12일 미국을 방문해 재무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외환시장 동향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 요건)을 고려할 때 최근 원화 약세는 정당화하기 어려우며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