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초대형 SUV ‘익스페디션’ 5세대 국내 출시…“차박·레저·견인까지”

5세대 올-뉴 포드 익스페디션 플래티넘 출시
3.5L 에코부스트 V6·10단 자동변속기 조합
7인승 구성·스플릿 게이트·최대 4218㎏ 견인력 갖춰


에프엘오토코리아가 국내 출시한 포드의 플래그십 초대형 SUV ‘올-뉴 포드 익스페디션’. [에프엘오토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포드의 플래그십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익스페디션이 5세대 모델로 국내에 출시됐다. 7인승 실내 구성과 강한 견인력,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 등을 앞세워 패밀리 SUV와 아웃도어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다.

에프엘오토코리아는 올-뉴 포드 익스페디션 플래티넘을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에는 플래티넘 단일 모델로 판매되며 가격은 부가세와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1억2350만원이다.

익스페디션은 1996년 처음 등장한 포드의 풀사이즈 SUV다. 넓은 실내 공간과 강한 엔진 성능, 견인 능력을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된 모델이다.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았으며,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약 300만대에 이른다. 국내에는 2021년 4세대 모델이 먼저 소개됐다.

이번에 출시된 5세대 익스페디션은 고객 사용 환경 분석을 바탕으로 공간 활용성과 편의 사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포드는 1100시간이 넘는 고객 인터뷰를 통해 안락함, 공간감, 연결성 등 기존 장점을 다듬고 디자인과 디지털 기능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외관은 대형 SUV 특유의 존재감을 살리면서 세부 디자인을 정돈했다. 전면에는 시그니처 LED 리플렉터 헤드램프와 대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보닛 위 ‘EXPEDITION’ 레터링, 그릴 주변을 감싸는 주간주행등, 24인치 알루미늄 휠, 블랙 전동식 사이드 스텝 등이 더해졌다.

후면에는 ‘포드 스플릿 게이트’가 적용됐다. 위로 열리는 상단 도어와 아래로 펼쳐지는 하단 도어가 결합된 구조다. 하단 도어는 최대 227㎏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짐을 싣고 내리는 용도뿐 아니라 야외 활동 시 벤치나 테이블처럼 활용할 수 있다.

실내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여유로운 좌석 구성이 핵심이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24인치 파노라믹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중앙에는 13.2인치 센터 터치스크린을 배치했다. 포드 디지털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주행 정보와 차량 기능을 조작할 수 있으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한다.

1열 헤드레스트 뒤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고정할 수 있는 디지털 디바이스 홀더가 마련됐다. 파노라믹 비스타 루프, 22개 스피커를 갖춘 B&O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도 적용됐다.

공간 활용성도 강화됐다. 1열 중앙의 플렉스 파워 콘솔은 버튼 조작으로 최대 20㎝까지 이동할 수 있다. 콘솔을 뒤로 밀면 1열 수납공간이 넓어지고, 2열 탑승객도 공조 장치와 컵홀더를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출시 모델은 7인승 구성이다. 2열에는 독립식 캡틴 시트가 적용됐고, 3열에는 40:20:40 전동식 폴딩 및 리클라이닝 기능이 들어갔다. 3열 중앙 등받이를 접으면 1열 센터 콘솔부터 트렁크 스플릿 게이트까지 길게 이어지는 적재 공간을 만들 수 있어 스키나 낚싯대 같은 긴 짐을 싣기에도 유리하다.

동력계는 3.5리터 에코부스트 하이아웃풋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최고출력은 446마력, 최대토크는 70.5㎏·m다. 구동 방식은 4WD이며 복합연비는 리터당 6.8㎞다.

새 모델은 포드 F-150 기반의 하체 구조를 익스페디션에 맞게 조정했다. 연속 댐핑 제어 서스펜션은 주행 중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감쇠력을 조절하고,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은 미끄러운 노면에서 좌우 구동력을 배분해 안정성을 높인다.

운전자 보조 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포드 코-파일럿360 어시스트 2.0은 360도 카메라를 기반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힐 디센트 컨트롤 등을 지원한다. 7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지형 관리 시스템도 탑재됐다.

견인 기능도 강화됐다. 버튼 하나로 히치와 트레일러 커플러를 정렬하고 차량의 속도와 조향, 제동을 제어하는 프로 트레일러 히치 어시스트, 노브 조작으로 후진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프로 트레일러 백업 어시스트가 적용됐다. 최대 견인력은 4218㎏이다.

이윤동 에프엘오토코리아 대표는 “이번 올-뉴 포드 익스페디션은 활동적인 고객들의 니즈와 사용 환경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모델”이라며 “공간 유연성을 바탕으로 일상의 활동 반경을 무한히 확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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