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이뤄 낸 성과”

기장군, 혁신형 SMR 부지 최종 확정 배경
종합평가 점수에서 경주시 보다 높게 받아
주민 수용성·사업 추진 여건 등에서 높은 평가
‘i-SMR 기장군 자율추진위원회’ 등 큰 역할


기장군은 17일 한수원(주)이 추진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건설사업의 최종 부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5일 차성아트홀에서 열린 혁신형 SMR 유치 결의대회 [기장군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정민혜 기자] “이번 혁신형 SMR 부지 선정은 지역 발전을 바라는 기장군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 입니다. 그동안 SMR 유치를 위해 온 힘을 모아주신 18만 군민 여러분과 기장군의회, 추진위원회 주민대표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는 18일 한수원(주)이 추진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건설사업의 최종 부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 기장군 5개 읍면 191개 마을대표 이장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i-SMR 기장군 자율유치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하며 형성한 두터운 공감대와 열정이 군민들의 숙원인 SMR 부지 선정의 밑거름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한수원 부지선정평가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기장군은 종합평가 점수 87.11점을 획득해 경쟁 지자체인 경주시(84.56점)를 제치고 최종 부지로 선정됐다. 기장군은 ▷주민 수용성 ▷사업 추진 여건 ▷부지 활용성 등 다양한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민 수용성 분야인 여론조사 결과에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긍정적으로 반영되면서 경주시와 격차를 벌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5월 결성된 ‘i-SMR 기장군 자율유치 추진위원회’의 활동이 큰 힘이 됐다. 유치 추진위원회는 그간 지역 주민들의 긍정적 여론을 확산하기 위해 SMR의 안전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관계기관을 직접 방문해 성명서를 전달하는 등 지역의 강력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기장군은 17일 한수원(주)이 추진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건설사업의 최종 부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3월 유치신청서 제출 장면 [기장군 제공]


또 지난 3월 기장군의회가 유치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며 SMR 유치에 힘을 보탰고, 기장군도 전담 TF를 구성해 한수원 소유 고리원전 유휴부지의 활용 가능성과 사업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다.

기장군에 들어설 혁신형 SMR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한 후 전원개발촉진법과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철저한 주민 의견 수렴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계획은 2030년에 착공해 2035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장군은 이번 부지 선정을 계기로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SMR 지원 특별법’과 연계, 첨단 원자력 산업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련 신산업 생태계 구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정 군수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부지를 선정해 주신 한수원 부지 선정평가위원회에도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결정이 대한민국 혁신형 SMR 사업의 성공과 국가 원자력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국가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장군의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전폭적 지원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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