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결렬 가능성 염두에 두고 군사조치 가능성 시사
![]()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이란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강경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 “우리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있어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는다면 나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협상이 파행하거나 결렬될 경우 이란에 대해 군사적 조치를 포함한 추가 압박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만 ‘해야 할 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이란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공격 가능성을 노골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자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우리를 존중하는 한 아무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 과정에서 과도한 요구를 하거나 합의를 벗어나는 행동에 나서지 말라는 경고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돼 있다고도 했다. 미국 협상팀 대표로 나섰던 JD 밴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대단한 일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미국과 이란은 21일 스위스에서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첫 고위급 후속 협상을 했으며 실무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