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도 또 멀티골…월드컵 득점왕 경쟁 뜨겁다

세네갈에 3-2 승 노르웨이 32강 확정
27일 조 1위 프랑스와 조 1위 결정전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세네갈을 상대로 이날 두번째 골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괴물’ 엘링 홀란(25·노르웨이)이 2경기 연속 2골을 뿜어내며 노르웨이를 월드컵 32강으로 이끌었다. 아울러 리오넬 메시(5골)가 주도하는 득점왕 경쟁에도 따라붙었다.

노르웨이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마르쿠스 홀름그렌 페데르센의 선제골과 홀란의 두 골을 엮어 이스마일라 사르가 멀티 골을 터트린 세네갈의 추격을 3-2로 뿌리쳤다.

28년 만의 월드컵 복귀전이었던 이라크와의 대회 1차전에서도 두 골을 넣은 홀란의 활약으로 4-1로 완승했던 노르웨이는 이로써 2연승으로 승점 6(7득점 3실점)을 쌓아 이날 이라크를 3-0으로 누른 프랑스(2승·6득점 1실점)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며 32강행 티켓을 조기에 손에 넣었다. 노르웨이는 프랑스와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 차에서 밀렸다.

32강 진출을 이미 확정한 노르웨이와 프랑스는 오는 27일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릴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조 1위를 놓고 맞붙는다.

전반 13분 만에 오른쪽 풀백 율리안 뤼에르손이 부상을 당해 페데르센을 급하게 투입한 노르웨이는 전반 3분 크리스토페르 아예르의 헤더와 전반 37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문전 왼발 슛이 모두 상대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에게 막혔다.

그러다 전반 43분 상대 중앙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페데르센에게로 향했고, 페데르센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이날 처음 골문을 열었다. 페데르센은 A매치 데뷔골을 월드컵 무대에서, 그것도 교체로 출전한 경기에서 기록했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보낸 홀란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아쉬움을 털어냈다. 외데고르가 상대 수비진 사이로 찔러준 공을 골문 정면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차넣어 추가 골을 뽑았다. 홀란의 대회 3호 골이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노르웨이와 세네갈의 I조 2차전에서 승리한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팀동료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를 껴안아 주고 있다. [AP}

세네갈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8분 사디오 마네의 패스를 사르가 상대 페널티지역 안으로 빠져들어 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발로 차넣어 만회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노르웨이는 후반 13분 파트리크 베르그가 왼쪽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마무리해 다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이후 세네갈은 주전 골키퍼 멘디가 다쳐 후반 18분 모리 디아우와 교체하는 불운에도 후반 48분 사르가 한 골을 더 넣으며 끝까지 물고 늘어졌으나 더는 노르웨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이날 2골을 넣은 홀란은 2경기 4골로 역시 이날 2골로 4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득점 부문 2위를 달렸다. 1위는 이날 2골을 넣어 5골을 기록중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다. 경기마다 멀티골을 퍼부으며 득점왕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많은 경기를 뛸수록 골을 넣을 기회가 더 많아, 우승 후보로 지목되는 프랑스의 음바페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으로 관측되고 있다.

노르웨이와 프랑스가 벌이는 I조 3차전 마지막 경기는 27일 열린다. 양팀 모두 32강은 확정한 상태로, 이 경기로 조 1위가 결정된다. 또한 이 경기에서 홀란드와 음바페의 자존심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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