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정 유형문화유산 2건 고시

조선 후기 불상 ‘동축사 석조여래좌상’
통일신라 석탑 ‘안동 금소리 삼층석탑’


울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유산으로 25일 지정·고시된 ‘울산 동축사 석조여래좌상’(왼쪽)과 ‘안동 금소리 삼층석탑’(오른쪽).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시는 ‘울산 동축사 석조여래좌상’과 ‘안동 금소리 삼층석탑’ 등 총 2건의 문화유산을 25일 ‘울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고시했다.

‘울산 동축사 석조여래좌상’은 경주산 비석(沸石, Zeolite)으로 불리는 불석(佛石)으로 제작된 불상이다. 여래상과 대좌를 하나의 돌로 가공한 것이 특징이다.

불석제 불상 중 규격이 큰 편이며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조선 후기인 18세기 전반 불석제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학술적·역사적·종교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이다.

‘안동 금소리 삼층석탑’은 원래 안동 임하면 금소리에 있던 것을 지난 2014년 울산 중구 육지장사로 옮겼다.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린 전형적인 9세기 통일신라 석탑 형식을 따르고 있다. 기단부 상단에 불법을 지키는 네 수호신 ‘사천왕’, 하단에 악기를 연주하는 천인 또는 보살상인 ‘주악공양상’이 조각돼 있다.

울산시는 이 석탑이 울산 지역에서 제작된 것은 아니지만, 통일신라 9세기 후반 석탑의 양식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고, 장엄 조식의 특수성과 건립 장소 및 이전 과정이 명확히 확인돼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이번 2건의 신규 지정으로 울산시 지정 유형문화유산은 47건으로 늘어났으며, 울산시가 관리하는 국가 및 시 지정 문화유산은 총 172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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