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3D 생성 AI ‘바르코 3D 2.0’ 공개…형상 유지 성능 40.8% 개선

이연수 NC AI 대표. [NC AI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NC AI가 3D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바르코 3D 2.0’을 공개하고 콘텐츠 제작과 산업용 3D 데이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새 모델은 기존 3D 생성 AI의 한계로 꼽히던 원본 형상 왜곡을 줄이고, 최대 4K 해상도 텍스처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NC AI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기반으로 3D 애셋을 생성하는 AI 서비스 ‘바르코 3D(VARCO 3D)’의 차세대 모델인 2.0 버전 개발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오는 7월 바르코 3D SaaS 서비스에 적용된다.

바르코 3D 2.0은 지난해 12월 서비스 출시 이후 축적한 사용자 피드백과 자체 연구 성과를 반영해 성능을 개선했다. 입력 이미지의 실루엣과 비례를 유지하고, 장식 요소와 세부 구조를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캐릭터와 크리처, 건축물처럼 구조가 복잡한 오브젝트도 기획 의도를 유지한 채 3D 모델로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성능 지표도 개선됐다. 대표 형상 유사도 평가 지표인 Uni3D에서 바르코 3D 2.0은 0.449를 기록했다. 기존 1.1 버전의 0.319보다 약 40.8% 향상된 수치다. NC AI는 Trellis2, Ultrashape, Hunyuan3D 2.1 등 글로벌 주요 오픈소스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텍스처 품질도 높였다. 바르코 3D 2.0은 최대 4K 해상도 텍스처를 지원하며 원본 이미지의 색감과 재질, 금속·목재 등 소재별 질감, 표면의 미세한 패턴과 마모 표현 등을 반영한다. 게임과 영상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3D 애셋 생성을 목표로 한다.

NC AI는 바르코 3D의 활용 범위를 피지컬 AI와 디지털 트윈 분야로 넓힐 계획이다. 피지컬 AI가 현실 공간을 이해하고 학습하려면 실제 객체의 형태와 물성을 반영한 3D 데이터와 가상환경이 필요하다. 제조와 건설, 국방 등 산업 현장에서도 고품질 3D 데이터 수요가 늘고 있다.

바르코 3D는 기존에 전문가가 수주에 걸쳐 제작하던 3D 애셋을 최대 3분 수준으로 생성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NC AI는 국내 독자 기술 기반의 3D 생성 AI 모델을 고도화했다는 점에서 데이터 보안과 AI 기술 자립 측면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바르코 3D 2.0은 형상 유지력과 텍스처 표현력을 높여 콘텐츠 창작자의 실무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독자 AI 기술을 기반으로 피지컬 AI와 디지털 트윈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NC AI는 최근 범용 초거대 AI 경쟁보다 산업특화 AI와 피지컬 AI 영역으로 기술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생성형 AI 바르코, 멀티모달 모델 ‘배키(VAETKI)’,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등으로 기술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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