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어구 버릴 곳 만든다…KOMSA, 어촌 자원순환 사업 확대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보령 어촌계와 협력해 분리배출 공간 조성…폐어구 관리체계 구축
취약계층 김치 나눔도…폐그물 재활용 이어 ESG 경영 강화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폐어구 자원순환과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어촌 상생 사업을 확대한다. 폐어구 수거 공간을 새로 조성하고 수거부터 처리까지 이어지는 관리체계를 구축해 해양쓰레기와 유령어업 문제 해결에 나선다.

공단은 지난 25일 충남 보령시 진창어촌계와 함께 사회공헌 브랜드 ‘온물결(ON-WAVE)’ 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은 이날 오봉산해수욕장에서 폐어구를 집중 수거하고, 어촌계 건의를 반영해 선착장 인근에 쓰레기 분리배출 시범 공간을 조성했다. 앞으로는 보령 진창어촌계를 대상으로 폐어구 수거부터 배출, 처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분리배출 공간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임직원들이 지난 25일 충남 보령시에서 열린 ‘2026년 함께 타는 파도, KOMSA 온물결의 날’ 행사에서 계절 김치를 담그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번 활동에는 공단 사회공헌 조직인 ‘혁신어장’과 진창어촌계, 사회적기업 스몰액션이 참여했다. 지역 복지시설에서는 계절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진행해 취약계층 200가구에 김치를 전달했다.

공단은 지난해 전남 고흥군 어촌계와 협력해 폐그물과 폐로프 약 250㎏을 어업용 운반대와 어구박스로 재활용하는 ‘온 더 보트(On the Boat)’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올해는 폐어구 자원순환에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상생을 결합한 사회공헌 모델로 사업을 확대한다.

안영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안전한 바다는 깨끗한 해양환경과 활력 있는 어촌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어촌계와 사회적기업 등 지역사회와 협력을 확대해 해양안전과 지역 상생이 선순환하는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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