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30도 안팎 더위…강한 햇볕에 오존 주의

토요일 32도·일요일 33도…주말 전국 맑고 덥다
햇볕 강해 오존 짙어
수도권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아
야외활동 주의

25일 강원 강릉시 경포가시연습지 연꽃정원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궂은 날씨에도 활짝 핀 연꽃을 구경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이번 주말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며 덥겠다. 강한 햇볕의 영향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존 농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26일 기상당국에 따르면 주말 동안 우리나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구름이 많지 않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다.

토요일인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기온은 23∼32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별 예상 기온은 서울 19∼32도, 인천 20∼30도, 대전 18∼32도, 광주 19∼31도, 대구 16∼29도, 울산 17∼26도, 부산 18∼27도다.

일요일인 28일에는 더위가 조금 더 강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2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상된다.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습도까지 더해져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오를 수 있다.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에 습도 영향을 반영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습도가 55%일 때 기온과 비슷하고, 이후 습도가 10% 높아질 때마다 체감온도는 약 1도씩 올라간다. 한낮 야외활동을 오래 할 경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하다.

오존 농도도 주의해야 한다. 오존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대기오염물질이 강한 햇빛과 반응하면서 만들어진다. 농도가 높아지면 눈과 피부,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오후 시간대 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7일 경기남부의 오존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나머지 지역과 세종, 충남, 전북, 전남은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28일에는 서울과 경기의 오존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인천과 세종,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대구, 경북, 경남도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일요일 오후에는 경기북동부와 강원북부 내륙·산지에 5∼2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제주 해안과 남해안에는 27일 오전까지 너울이 유입될 전망이다.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와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해안 접근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