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학생 수 13.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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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과 기업이 함께 운영하는 ‘계약학과’ 학생 수가 1만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채용 관련 게시판.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대학과 기업이 함께 운영하는 ‘계약학과’ 학생 수가 1만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과 동시에 채용이 연계되기에 취업난 속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둘러싼 대학과 산업계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시는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의 신입생 선발 결과와 산학협력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다.
올해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약학과는 236개로 지난해 233개보다 1.3% 증가했다. 재학생 수는 9631명에서 1만103명으로 4.9% 늘었다. 전문대학 계약학과도 153개에서 155개로 1.3% 증가했고, 학생 수는 4119명에서 4276명으로 3.8% 늘었다. 4년제와 전문대를 합치면 계약학과는 총 391개, 재학생은 1만4379명 규모다.
계약학과는 산업체 요구에 따라 대학이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하는 학과다. 유형은 ▷입학과 동시에 채용이 확정되는 채용조건형 ▷산업체 직원의 재교육이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형 ▷채용조건형과 재교육형을 결합한 혼합형으로 나뉜다.
눈에 띄는 대목은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변화다. 올해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33개로 지난해 38개보다 13.2% 줄었다. 반면 학생 수는 2754명에서 3126명으로 13.5% 증가했다. 학과 수는 줄고 학과당 규모가 커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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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와 전문대를 합치면 계약학과는 총 391개, 재학생은 1만4379명 규모로 파악됐다. [교육부 제공·챗 gpt로 제작] |
최근 3년 추이를 보면 계약학과 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다. 일반·교육대학 전체 계약학과 재학생은 2024년 9337명에서 2025년 9631명, 2026년 1만103명으로 늘어 2년 새 8.2% 증가했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학생은 2024년 625명에서 2025년 2754명, 2026년 3126명으로 늘어 같은 기간 19.1% 증가했다.
계약학과 확대는 대학 산학협력의 무게중심이 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반도체·인공지능(AI)·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기업들이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대학도 취업 연계형 학과 운영을 통해 신입생 모집 경쟁력을 높이려는 흐름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4년제 대학교 신입생 중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 입학생 비중은 9.5%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출신 고등학교 유형별로는 일반고 출신 신입생 비중이 74.7%에서 75.5%로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