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너무 감사해 큰절 하겠다는 것 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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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업 투자계획 발표 후 손을 잡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청와대가 29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을 2년 내로 추진해 이 정부안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종료 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일본 구마모토처럼 2년 안에 기반공사를 충분히 마무리하고 기업들이 공장을 짓기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회의를 통해 사업을 챙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투자 외에 추가 투자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강 실장은 “(투자는) 이게 끝이 아닐 것이다”면서 “지방자치, 지방 정부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중앙 정부로서 저희는 지켜볼 것이고 여기에 걸맞은 투자들이 이루어질 거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광주 전남이 통합되며 4년간 최대 5조원씩, 모두 20조원의 지원금을 투자 인프라 조성에 활용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자가) 아직 당선자 신분이기에 실무적인 논의를 하지는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문제들은 이후에 협의를 해봐야 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기조가 언더 프로미스 오버딜리버리 (Under Promise, Over Deliver)”라고 강조했다.
즉 기대치를 낮게 설정해 약속하고, 실제로는 그 이상의 결과를 제공할테니 지자체들도 정부의 투자계획에 발맞춰 달라는 것이다.
이어 강 실장은 오늘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계획에 대해 “이 대통령이 기업인들에게 너무 감사해 큰절하시겠다는 것을 참모들이 가까스로 말렸다”면서 대규모 투자 관련 청와대 내부 분위기를 전달했다.
다만 오늘 발표된 기업들의 총 투자액 규모에 대해서는 “기업에서 자료를 낼 것”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삼성과 SK 그룹은 이날 총 4700조원대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2655조원, SK는 2100조원을 반도체와 데이터센더, 로봇 등 최첨단 미래산업에 투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