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구인·채용 증가, 미충원율 6.5%로 하락
“경력 맞는 지원자 없다” 미충원 사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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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채용 게시판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기업들의 인력난은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채용 확대에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다.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올해 2~3분기 채용계획인원은 4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00명(1.8%) 감소했다. 감소 폭은 전년(-4만4000명)보다 크게 축소됐지만 기업들의 채용 확대 움직임은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4월 1일 기준 부족인원은 46만7000명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인력부족률은 2.4%로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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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를 활용해 제작 |
올해 1분기 채용시장에서는 구인과 채용이 모두 늘고 미충원은 감소하는 등 수급 여건이 개선됐다.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146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만8000명(3.4%) 증가했고, 채용인원은 136만8000명으로 6만명(4.6%) 늘었다. 적극적인 구인에도 채용하지 못한 미충원인원은 9만6000명으로 1만3000명(11.8%) 감소했으며, 미충원율도 7.7%에서 6.5%로 1.2%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건설업이 채용 증가를 이끌었다. 보건·사회복지 분야는 구인과 채용이 각각 2만6000명 증가했고, 건설업도 구인 1만2000명, 채용 1만1000명 늘었다.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도매·소매업은 구인 9000명, 채용 7000명 감소했고 숙박·음식점업도 구인 4000명, 채용 5000명 줄었다. 미충원인원은 운수·창고업(-8000명), 도매·소매업(-3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000명)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직종별로는 돌봄서비스직과 건설·채굴직, 사회복지·종교직의 채용이 크게 늘었다. 돌봄서비스직은 구인 2만3000명, 채용 2만1000명 증가했고 건설·채굴직도 구인 1만5000명, 채용 1만4000명 늘었다. 반면 영업·판매직은 구인 1만8000명, 채용 1만6000명 감소했고, 경영·행정·사무직 역시 구인 7000명, 채용 5000명 줄었다.
기업들이 사람을 채우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으로 25.8%를 차지했다. 이어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18.5%), ‘사업체가 제시하는 임금 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18.1%) 순이었다.
한편 기업들은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채용비용 증액 또는 구인방법 다양화’(68.4%)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임금 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28.6%), ‘일·가사 병행 인력 활용’(17.6%), ‘재직자 근로시간 확대’(11.5%) 등이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