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5차 무선 업데이트…“고객 불편 개선”

6월 29일부터 순차 적용
정비소 안 가도 기능 개선
차량 화면 통해 업데이트 가능
공조·ADAS 등 무선 업데이트


르노코리아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르노코리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의 5차 무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출시 이후 고객 의견을 반영해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손보며 상품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펌웨어 무선 업데이트(FOTA)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별도 정비소 방문 없이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진행된다.

업데이트 대상은 에어컨 컨트롤 모듈, 운전자 정보 모듈, 인포테인먼트 헤드 유닛,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유닛 등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배터리 컨트롤 모듈과 프로펄션 컨트롤 모듈도 개선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5차 업데이트는 고객들이 실제 사용 과정에서 제기한 불편 사항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공조장치 로직을 최적화해 연속 작동음이 발생하는 일부 현상을 개선하고, 알림 메시지와 각종 사운드 관련 감성 품질도 손봤다.

운전자 정보 모듈에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위치 저장 기능이 개선되고, 기어 변속 효과음이 추가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웰컴 사운드 볼륨 최적화와 함께 엔진오일 교환 정비 알림을 초기화할 수 있는 설정 메뉴가 새로 들어간다.

ADAS 유닛에서는 차선 이탈 방지 보조 기능의 설정 편의성이 개선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액세서리 파워 아웃렛 호환성이 높아지고, 변속기 오일펌프의 통신 안정화도 이뤄진다.

업데이트는 지난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지원되고 있다. 대상 차량에는 차량 내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알림이 표시된다. 운전자는 시동을 끈 뒤 화면에 표시되는 업데이트 버튼을 눌러 설치를 진행하면 된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출시 초기부터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품질 개선과 기능 보완을 이어왔다. 2024년 12월 1차 업데이트에서는 초기 구매 고객 의견을 반영해 주행 보조 시스템과 주차 보조, 자동 속도 제한 보조 알림 음량 등을 조정했다.

2025년 2월 2차 업데이트에서는 차선이탈 방지보조 성능을 개선했고, 같은 해 5월 3차 업데이트에서는 신설 고속도로 개통에 대응한 자동 속도 제한 보조 기능과 일부 주행 보조 시스템 편의성을 높였다. 2025년 11월 4차 업데이트에서는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의 소프트웨어 개선 사항과 자동 주차 보조 기능 사용 시 비상등 자동 점멸 기능 등이 적용됐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차량 출시 이후에도 소프트웨어를 통해 성능과 편의 기능을 개선하는 방식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이 빨라지면서, 무선 업데이트 적용 범위는 차량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르노코리아는 현재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에 탑재된 전체 전자제어장치(ECU)의 80% 이상을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FOTA 적용 범위를 넓히며 고객 불편 사항 개선과 기능 업그레이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