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갖춘 농식품 기업에 최대 50억 정책자금 지원

운전자금 20억원·시설자금 50억원 지원…금리 최저 연 2.13%
지난해 57개 기업 690억원 지원…기술평가 거쳐 농협은행 대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경 [농진원]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기술력을 보유한 농식품 중소기업은 하반기부터 최대 50억원의 저금리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1일부터 ‘2026년 하반기 기술창업 자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농림축산식품 분야 특허 기술이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신청 기업은 농진원의 기술평가를 받은 뒤 농협은행 대출 심사를 거쳐 정책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금은 기업당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6월 기준 변동금리 연 2.13%이며, 2년 거치 후 3년간 분할 상환한다.

시설 개선 자금은 최대 50억원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고정 연 2.5% 또는 변동 연 2.13%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4년 거치 후 6년간 나눠 갚는 조건이다.

농진원은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57개 기업에 약 69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 기술평가서를 발급받은 53개 기업 가운데 39개 기업이 올해 상반기까지 실제 대출을 받아 활용률은 73.6%를 기록했다.

이석형 농진원 원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기업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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