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취임선서하는 신동화 구리시장 |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민선9기 신동화 구리시장이 1일 18대 구리시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구호였던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그대로 계승하겠다고 선언했다. 중앙이든 지방이든 또 공공기관이든 일반 기업이든 장(長)이 바뀌면 전임자 흔적지우기에 급급한 문화속에서 쉽지않으면서도 보기 드문 결단으로 해석된다.
이어 “갈등과 대립을 넘어, 오직 ‘구리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다 함께 전진해야 한다”고 하면서 “제 사전에는 결코 ‘보은 인사’나 ‘보복 인사’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동화 시장은 오직 구리시민의 행복과 공익만을 유일한 기준으로 삼아, 가장 공정하고 투명한 통합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역설했다.
<신동화 구리시장 취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19만 구리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 귀빈과 자랑스러운 공직자 여러분!
오늘 저는 구리시의 새로운 도약과 위대한 변화를 염원하는 시민 여러분의 엄중한 부름을 받고, 민선 9기 구리시장으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저를 믿고 구리의 미래를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분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나아갈 것을 이 자리에서 엄숙히 다짐합니다.
구리시는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도시입니다. 동구릉과 아차산이 품은 역사문화 자산이 살아 숨 쉬고, 한강변의 거대한 개발 잠재력을 품고 있으며, 사통팔달 경기 동북부 교통의 중심지라는 훌륭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시 재정은 위기라고 표현해야 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민생의 그늘은 깊고, 지역 경제의 활력은 정체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는 명확합니다. 이 고비를 슬기롭게 넘어서고, 멈춰 서 있던 구리의 성장 엔진을 다시 세차게 돌려야 합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19만 시민이 함께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갈등과 대립을 넘어, 오직 ‘구리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다 함께 전진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민선 8기 시정 구호였던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그대로 계승하고자 합니다.
이는 단순히 구호의 유지가 아닙니다. 불필요한 행정력 소모와 예산 낭비를 막고, 시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의지이자, ‘화합과 통합의 시정’을 펼치겠다는 시민 여러분과의 첫 번째 약속입니다.
좋은 정책은 과감히 이어받고, 부족한 점은 치밀하게 채우겠습니다. 그리하여 구리를 더욱 역동적이고 내실 있게 변화시키겠습니다.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시정의 안정이 우선입니다. 재정이 어렵다고 해서 시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복지 지출은 단 1원도 줄이지 않을 것입니다. 어려운 이웃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손을 잡아주는 민생 시정은 더욱 촘촘하고 강력해질 것입니다.
다만, 시청 내부의 불필요한 조직과 방만한 예산은 과감하게 수술대에 올리겠습니다. 뼈를 깎는 인적·재정 쇄신을 피하지 않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동참, 그리고 깊은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선거는 경쟁이었지만, 시정은 협력과 통합입니다. 이제 갈등과 분열의 시간은 뒤로하고, 구리시의 미래를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할 때입니다.
저는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은 물론, 지지하지 않으신 분들의 뜻과 목소리도 시정에 공평하게 담아내겠습니다. 약속드립니다. 제 사전에는 결코 ‘보은 인사’나 ‘보복 인사’란 없을 것입니다. 오직 구리시민의 행복과 공익만을 유일한 기준으로 삼아, 가장 공정하고 투명한 통합의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저는 시장실에만 머무는 시장이 되지 않겠습니다. 시민의 고단한 삶이 있는 현장을 발로 누비며, 여러분과 눈을 맞추고, 현장에서 함께 답을 찾는 ‘현장 중심의 시장’이 되겠습니다.
민선 9기 구리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단연 ‘민생 안정’과 ‘경제 성장’입니다. 민생은 반드시 살리고, 경제는 반드시 성장시키며,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가장 먼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사무소 이전을 빠르고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경기도와 긴밀하고 끈질기게 협력하여, 약속된 공공기관 이전을 조기에 차질 없이 마무리 짓겠습니다. 그 경제적 효과가 구리시 전역과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모세혈관까지 빠르게 흘러들도록 만들겠습니다.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소상공인이 웃을 수 있는 활력 넘치는 경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토평동 한강변 개발을 비롯한 대형 프로젝트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광역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교육과 문화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여, 아이 키우기 좋고 어르신들이 노후를 편안히 보낼 수 있는 ‘따뜻한 행복 공동체’를 완성하겠습니다.
행정은 시민의 신뢰 위에 존재합니다. 더 깨끗하고, 더 책임 있는 지방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어떤 특권도, 어떤 반칙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시민의 권리가 온전히 존중받는 투명한 구리시를 만들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구리시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은 구리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갈 가장 소중한 인재들이자 저의 동반자입니다. 상생과 협치의 정신으로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언제나 시민의 눈높이에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을 펼쳐주십시오.
다시 한 번 공언합니다. 능력과 전문성만을 생각하는 공정한 인사 원칙을 세우겠습니다. 줄 세우기 문화와 보은성 인사는 철저히 배제될 것입니다. 공무원 여러분이 오직 구리시 발전과 시민 행복만을 위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여러분이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시장인 제가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새로운 구리의 시대’를 향한 담대한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훗날 오늘을 돌아보며, “그때 새로운 구리시의 기틀이 정말 잘 마련되었다”, “민선 9기 시작되면서 구리가 정말 살기 좋아졌다”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열정과 역량을 아낌없이 바치겠습니다.
민생을 살리는 시장, 경제를 키우는 시장, 약속과 신뢰를 지키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구리의 가슴 벅찬 변화와 도약의 길에, 시민 여러분께서 늘 동행해 주십시오.
위대한 구리시민과 함께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 7. 1.
구리시장 신동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