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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현 연천군수 |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민선9기 김덕현 연천군수가 1일 취임했다. 이로써 지난 민선8기 4년에 이어 앞으로 4년도 김덕현號 군정(郡政)의 연속성이 유지되게 됐다.
이날 김덕현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중단 없는 연천발전을 이끌라는 위대한 연천군민의 지엄한 명령으로 제40대 연천군수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었다”며 “다산이 말씀하셨던 진정한 목민관의 자세를 민선 9기를 이끄는 군정 철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천발전을 위한 아홉 가지를 일일이 열거하며 지역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군수가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신발 끈을 단단히 묶겠다고 약속했다.
<김덕현 연천군수 취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고맙습니다!
위대한 연천군민의 선택으로 제40대 연천군수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마음속 깊은 울림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은 중단 없는 연천발전을 이끌라는 위대한 연천군민의 지엄한 명령입니다. 존경하는 연천군민에게 보답하기 위해 오직 연천군민만을 바라보며 연천발전을 위해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저를 지지해 주셨든, 혹은 다른 후보를 지지하셨든, 우리는 모두 연천을 사랑하는 군민입니다. 이제 너와 내가 아니라 우리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저와 선의의 경쟁을 했던 분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조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아버지 정재원 선생은 연천에서 5년 동안 현감으로 재직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다산은 아버지로부터 공직자의 도리와 백성을 헤아리는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훗날 다산은 백성들의 삶이 피폐해진 황해도 곡산에서 부사를 지내면서, 그 고뇌를 <목민심서>로 기록했습니다.
저는 매일 군청에 모셔진 다산 기념비를 마주하면서, ‘공직은 단순한 벼슬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자리’라는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깁니다. 다산이 말씀하셨던 진정한 목민관의 자세를 저는 민선 9기를 이끄는 군정 철학으로 삼겠습니다.
민선 9기, 저는 연천발전을 위한 아홉 가지 약속을 드립니다.
첫째, 서울-연천 고속도로를 조기 착공하겠습니다.
지난 3년, 서울-연천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제 조기 착공을 위한 예비 타당성 포함 여부만 남았습니다. 연천에서 서울까지 40분 내로 주파하는 고속도로는 인구 유입과 기업 유치의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앞으로 4년, 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위해 저의 모든 열정을 던지겠습니다.
둘째, 2029년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습니다.
연천은 동아시아 최고의 인류가 살았던 문명의 보고입니다. 지난 30년간 이어온 연천 구석기 축제는 이제 세계인이 함께하는 국제행사로 도약할 때입니다. 2029년 ‘손안의 혁명, 미래를 깨우다’를 주제로, 세계 구석기 엑스포를 개최하겠습니다. 세계 속에 대한민국 연천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AI를 기반으로 한 그린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연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경기도 그린바이오 산업 북부 육성지구로 지정되었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55%를 차지하는 율무를 비롯해 귀리, 인삼, 햄프를 소재로 기능성 식품, 바이오 소재, 의약, 화장품 산업으로 확장 시키겠습니다.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생산·가공·유통 체계를 조성하여 바이오 기업 50개 이상을 유치하고,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넷째, 국가 정원인 ‘세계생태 평화 정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임진강을 품고 있는 생태적 가치와 분단의 상처인 DMZ의 평화적 가치를 담은 ‘세계생태 평화 정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중면의 댑싸리 정원을 중심으로 제3의 국가 정원을 만들겠습니다. ‘25년부터 ’27년까지 1단계 사업을 통해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2030년엔 국가 정원 지정을 추진하겠습니다. 통일 이후를 준비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남과 북으로 나뉜 지역을 미래에는 하나로 통합되는 ‘평화의 정원’을 만들겠습니다. 연천에 반달 모양의 정원을 조성하고, 통일 이후 임진강 너머 북측 지역까지 확장하여 두 개의 반달이 하나의 보름달이 되는 평화와 생명의 공간을 만들어, 우리 후손들을 위한 위대한 유산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섯째, 기회발전특구와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추진하겠습니다.
특별한 희생에 따른 특별한 보상은 이제 시대정신입니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평화경제특구를 통해 연천의 생태·평화를 산업 기반과 연계하겠습니다. 기업의 투자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연천을 만들겠습니다. 접경지역의 한계라는 그동안의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중앙정부에 특별한 보상을 요구하겠습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더욱 강하게 내야 한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회의 땅 연천을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매달 27일은 농어촌 기본소득의 날입니다. 내년 말에 끝나지만, 연천군은 이후에도 농어촌 기본소득이 계속 지급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현재 연천군은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변화의 중심에 있습니다. 지난 5월, KBS와 매일경제에서 연천군을 다룬 기사를 보면, 인구가 1,800여 명 늘었고, 연천군 상권매출이 지난해 대비 2.3배 증가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여기에 합계 출산율이 1.06명으로 경기도 화성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연천이 살만한 고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앙언론사에서 앞다퉈 다루고 있습니다. 연천군 발전의 마중물인 농어촌 기본소득이 선순환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연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모범지역으로 사업이 계속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접경지역 정주 생활 지원금을 추진하겠습니다.
연천군은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수도권정비계획법이라는 이중 규제로 희생을 감내했습니다. 이제는 국가가 그 희생에 응답하도록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현재 서해5도 주민에게 정주 생활 지원금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연천군도 접경지역으로 그에 상응하는 지원을 요구하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서해5도와 동등한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연천군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덟째, 경원선 수소 열차를 기반으로 수소 중심 도시 연천을 만들겠습니다.
연천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경원선 구간이 재개통되면, 기존 디젤 열차는 2028년 수소 열차로 교체되어야 합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수소 충전소가 올봄에 착공되었습니다. 내년 말엔 수소 열차와 수소 버스, 그리고 수소 승용차가 연천의 도로를 달리게 됩니다. 연천군은 지구 온난화를 예방하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최첨단 모빌리티 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연천형 햇빛 소득 마을을 조성하겠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햇빛 소득 마을은 주민이 직접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그 수익을 마을 복지와 공동체 사업에 재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연천은 일조량이 풍부한 지리적 이점과 군부대 이전에 따른 유휴부지가 많은 시대적 상황이 맞물린 지역입니다. 연천형 햇빛 소득 마을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수익을 함께 나누며, 그 수익이 다시 지역 안에서 소비와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신재생에너지 소득 모델입니다. 이를 통해 청년과 주민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어 ‘연천 연금’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민선 9기에 걸맞은 아홉 개 핵심 공약은 위대한 연천군민에게 저 김덕현, 연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출사표이자 앞으로 4년에 대한 약속입니다.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반드시 이루어 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지난 두 달, 저는 연천군 10개 읍·면의 구석구석을 온 힘을 다하여 사랑하는 연천군민을 만났습니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하루를 여는 어르신, 땀 흘려 옥토를 일구시는 농민, 그리고 우리 연천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과 어린이의 해맑은 미소를 보면서, 연천군민의 삶을 책임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존경하는 연천군민들은 저 김덕현에게, 연천발전이 중단없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간절한 눈빛과 목소리를 저는 앞으로 4년, 아니 평생 잊을 수가 없습니다. 군민 가까이에서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는 현장군수가 되겠습니다. 오직 연천군민만을 바라보며 살기 좋은 연천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습니다.
존경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민선 8기에 추진해서 진행 중인 에듀헬스케어 건립 등 20여개의 핵심사업을 완결짓겠습니다. 오늘 민선 9기 출발점에서 연천군민에게 약속한 9개 핵심 공약도 지켜질 수 있도록 중앙부처의 문턱이 닳도록 뛰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보장된 연천!
어르신의 노후가 행복한 연천!
미래세대인 아이 키우기 좋은 연천!
지역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군수가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신발 끈을 단단히 묶겠습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내외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위대한 연천군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