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한번 더 봐도 재밌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시그널’은 재방송이나 다시보기로 한번 더 봐도 재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막판 긴장감이 높아지는 시점이라 더욱 그렇다. 두번째 보면서도 진실을 가리려는 자와 진실을 파헤치는 자들간의 대결을 숨죽이며 보게 된다. 과연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 지를 긴장하며 시청한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 15화는 평균 시청률 11.4%, 최고 시청률 13.4%를 기록했으며, 첫 방송부터 현재까지 전 회차를 통틀어 전 연령(10~50대) 남녀 시청층에서 케이블, 종편을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지난 15화에서는 재한(조진웅 분)과 수현(김혜수 분)이 드디어 무전으로 교감하게 되는 장면과 함께 치수(정해균 분)의 살인누명을 벗기 위해 분투하던 중 장현성의 수하로 보이는 남성으로부터 총격을 당하는 해영(이제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한은 수현의 사건을 돕다가 해영의 형 선우(강찬희 분)를 구할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고 끝내 선우를 살리지 못한 죄책감에 눈물로 무전을 이어갔다. 무전의 대상은 수현. 치수를 죽였다는 혐의를 받고 수감 중이었던 해영을 대신한 것이었다. 수현은 무전 너머 살아있는 재한에게 선일정신병원에 가면 죽는다며 오열을 터뜨렸다.

수현은 재한도 살리고 해영의 누명까지 벗을 수 있는 방법으로 김범주(장현성 분)의 비리를 모두알고 있는 김성범(주명철 분)을 찾아내자고 제안하고 해영은 이송 중 도주까지 감행해 김성범을 만났다. 하지만 김범주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의문의 남성이 나타나 수현을 저격하려던 중 해영이 대신 총탄을 맞고 쓰러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해영이 총을 맞고 쓰러진 장면으로 방송을 단 한 회 남긴 상황에서 벌어진 예기치 못한 사건에 시청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최종화에서는 총에 맞아 의식이 흐릿해지는 와중에도 재한을 살려야 한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해영의 모습과 정해진 운명에 이끌리듯 다시 한 번 선일정신병원으로 향하는 재한의 모습이 그려진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간절한 바람으로 시작된 무전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해영의 독백과 포기하라는 범주(장현성 분)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소신을 지키는 재한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과거는 이미 바뀌었다”는 해영의 말과 함께 눈을 번쩍 뜨는 모습도 등장해 무전의 교훈대로 끝까지 희망을 지켜나갈 수 있을 지 여부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해영과 재한은 죽음을 피할 수 있을 지, 진정한 무전의 의미는 무엇이었는지, 무전으로 연결되어 있던 세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지 12일 방송되는 최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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