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는 1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임요환에게 3연속 벙커링, 일명 3연벙이라고 불리는 작전에 패한 과거 일화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MC 규현은 홍진호와 임요환에 경기에 대해 “그 경기가 게임팬들에게 치킨이 나오기 전에 다 끝난 전설적인 경기로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이에 홍진호는 “4강이었고, 임요환이기 때문에 지기 싫어서 죽어라 연습했는데 임요환이 초반에 ‘모 아니면 도’의 극단적인 전술을 썼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출처=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이어 그는 “벙커링이라는 전술은 성공하면 5분 만에 끝나고 아니면 반대인데 내가 당했다. 임요환이 과거에도 이 전술을 쓴 적이 있어 똑같은 걸 안 할 거라 생각했다. 그 전략을 배제하고 플레이를 했는데 또 당한 거다”고 덧붙였다.

게임 후 팬들은 “똑같은 전술에 3번씩이나 당하느냐”며 홍진호를 강하게 질타했고, 홍진호는 “그 이후 꽤 오래 슬럼프에 빠졌다“며 ‘임진록(임요환과 홍진호의 경기대결)’ 후유증을 고백했다.

이에 MC들은 ”역시 게임은 임요환이야“라며 홍진호를 쓴웃음짓게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홍진호 임요환, 전설의 임진록”, “홍진호 임요환, 이젠 이것도 추억이네”, “홍진호 정말 설마 같은 방법으로 3연패를 당할줄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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