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재명 정부 서울 장악 막아야”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지금 서울이 필요로 하는 것은 격변하는 세계 경제 속에서 시장 원리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구성원들의 창의성과 역동성을 살리며 문제를 정확하게 짚고 해결하는 경제 시장”이라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한민국을 힘으로 짓누르며 나라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이번 지방선거로 서울마저 장악하게 된다면 대한민국과 서울은 모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망가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의원은 부동산 해결책으로 ‘닥공(닥치고 공급) 3종 세트’를 제시했다. 그는 “지금같이 가파른 공급 절벽을 넘는 길은 ‘닥치고 공급’밖에는 없다”며 “용적률을 최고치까지 끌어올리고, ‘용적률 500%의 제4종 일반 주거 지역’을 중앙 정부와 당당히 담판해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재개발·재건축 규제 권한을 무기로 주민이 원치 않는 시설을 강요하지 않겠다”며 “‘공공 기여 주민 투표제’를 즉시 도입해 공공 기여 항목과 방식을 주민들이 직접 결정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종로와 을지로 등 원도심의 주택 변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북 지역 발전을 위해 윤 전 의원은 “서울 팬덤과 전·후방으로 연관된 산업 전체를 첨단기술과 연결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 중심인 ‘K-컬처 넥서스(서울 팬덤 코엑스)’를 창동에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7개 청사에 산재돼 있는 서울시의 비효율을 청산하고 도시 혁신과 관련된 기능을 창동 2청사에 모으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릉 AI 밸리 조성과 대학 창업 공간 규제 철폐를 약속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금은 수십 킬로 철길을 새로 팔 때가 아니다. 시민 동선에 따라 지하철 노선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그것을 다시 버스 체계와 최적으로 연결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전 의원은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3호선 동대입구역을 불과 600미터의 짧은 연결 선로로 이으면 도봉, 노원, 강북, 성북의 150만 시민들이 환승 없이 강남권으로 갈 수 있는 ‘창동~수서’ 직통 시대가 열린다”며 “짧은 연결들만으로 도시 철도망의 총체적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서울 지하철 리셔플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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