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 동부지역 공략 박차


▲ 30일 열린 2007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윌셔은행의 민수봉 행장이 주주들에게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김윤수 기자 / LA

ⓒ2007 Koreaheraldbiz.com

지난 1분기의 실적 부진으로 주가 급락을 맛본 윌셔은행(행장 민수봉)이 시장환경 변화에 맞는 유동적인 전략으로 실적 개선에 주력할 전망이다.

은행의 지주회사인 윌셔뱅콥(이사장 고석화, 심볼: WIBC)은 30일 LA 코리아타운내 옥스포드팔래스 호텔에서 가진 2007년 정기주주총회에서 민수봉 행장, 레리 그린필드, 김규현, 박영희 등 4인의 이사(Class III Director)를 재신임하고 향후 계획을 주주들에게 소개했다.

은행측은 순수입이 전분기 대비, 18% 하락했던 지난 1분기 실적에 대해 “지난 수년간에 비해 부진한 게 사실이지만 경쟁 은행들에 비해 여전히 좋은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적 발표에 나선 브라이언 조 CFO는 “부실대출(NPL)이 문제가 됐지만 담보가 충분하고 연내 다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라며 “효율성(Efficciency Ratio)이나 자산수익률(ROA), 자본수익률(ROE) 등의 지수들은 모두 괜찮지만 순이자 마진(Net Interest Margin)이 크게 줄어 이를 개선하는데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측은 지난 수년간과 판이하게 달라진 시장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순이자수입 관리 ▲자산 건전성 확보 ▲상품 다변화 등의 전략으로 대차대조표(Balance Sheet) 개선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지난해 인수한 리버티은행을 통한 동부지역 진출이 매우 성공적이고 한국에서의 자본 유입이 활성화될 전망인 등 향후 전망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내다봤다.

민수봉 행장은 “오는 7월에 뉴저지와 뉴욕 베이사이드에 지점이 오픈하면 동부지역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숱한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으니 장기적인 전략으로 탄탄한 성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올초 20달러대를 맴돌다 최근 12달러대로 주저앉은 주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곧 실적으로 보답하겠다”며 “별다른 주가 부양책을 쓸 계획은 없으나 최근의 낙폭이 너무 커 주가는 곧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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