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호기심이 왕성해 여기적 돌아다니거나 처음보는 물건에 흥미가 많아 장난치기도 한다. 강아지는 특히 사람과 놀기를 좋아한다.
대부분의 주인들은 이렇게 자랑한다.”우리 강아지는 정말 귀여워요. 가끔 자고 예쁜 이빨로 조금씩 물면서 장난을 쳐요. 내손을 물어도 강하게 물지 않고 기특하게 살짝 건드리기만 해요”
혹은 강아지 길들이기에 관한 책에도 이렇게 쓰여 있는 경우가 있다
”강아지가 살짝 무는 것은 유치에서 영구치로 바뀌는 과정에서 잇몸이 가렵기 때문이다. 이를 다 갈면 자연적으로 이런 행동은 없어진다. 그러므로 아직 어릴 때는 그대로 두어도 괜찮다”
하지만 이것은 말도 안되는 오해이다. 강아지들끼리 놀고 있는 장면을 떠올려보자. 아주 즐겁게 뒹글고 밀고 당기며 논다.서로를 약간씩 물기도 하면서…하지만 이런 놀이는 사실 개 사회에서는 서열을 정하는 의식이다.
강아지도 권세본능이 있다. 어릴 때 부터 종적으로 서열을 정하는 것이 본능이다.
강아지가 다섯마리 태어나면 1순위에서 5순위까지 서열을 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은 어미가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가 본능적으로 그렇게 한다. 때문에 강아지들끼리 뒹굴고 부딪치면서 강약을 가늠한다.
사람 눈에는 이것이 강아지들이 귀엽게 노는 것으로만 비친다. 그래서 강아지가 사람의 손을 물어도 ‘장난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실은 강아지는 속으로 상대(인간)을 지배할 수 있는가 아닌가를 확인하는 과정을 밟고 있는 것이다.
강아지의 지배에 그대로 굴복해 살짝 무는 것을 귀엽다고 허락하면 어떻게 될까? 그 강아지의 권세 본능은 점점 강해지고 무리 중에서 우두머리 자리에 서기 시작한다.
그래서 강아지가 자라면서 살짝 물던 것이 진짜 무는 것으로 나타나고 성견이 되었을때는 사람을 물어버리는 사고까지 발생하는 것이다. 때문에 아무리 강아지라도 물게 두어서는 안된다. 귀여움에 현혹되어 쉽게 생각하지 말고 ‘안된다’라는 태도를 분명히 보여주어야 한다.
개의 입속을 관찰해 보자. 위와 아래에 4개의 날카로운 이빨이 있다. 이것은 짐승의 송곳니이다. 야생에서 살았을때 이 날카로운 이빨로 먹이를 사냥하고 찢기도 했다 적을 공격했을때 ‘으르렁 으르렁’거리면서 이빨을 혀로 핥으며 드러낸다. ‘이빨로 물어버리겠어’라고 위협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개에게 이빨은 무기이자 생명줄이다.
이렇게 중요한 입을 주인이 잡고 상하좌우로 자유럽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강아지의 입을 마음대로 만져도 가만히 있다면 사람에게 복종한다는 의미이다.
그 뜻을 분명히 알았다면 어릴때부터 입주위를 쓰다듬어 주면서 철저하게 길들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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