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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암 급증 추세와 맞물려 이화의료원, 제일병원, 분당차병원 등에서 유방암, 자궁경부암, 갑상선암 등 여성암만을 특화한 여성암 클리닉을 속속 개원하고 있다.
지난 1963년 민간병원으로는 처음으로 부인암 센터를 열었던 제일병원이 지난 달 초 지하3층, 지상 5층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여성암센터’를 오픈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진단후 수술이 필요한 경우 빠르면 2,3일 내 수술에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시아 최초로 유방암 감마카메라를 도입하는 등 유방암 전용 감마스캔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췄다.
여성암 진단과 치료를 위해 외과, 산부인과(부인종양분과), 내과, 핵의학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20여 명의 전문 의료진이 참여, 협진을 통해 진단과 치료를 시행한다. 이화의료원의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유방·갑상선암센터, 부인암센터 등 2개의 전문암센터로 이뤄진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을 개원했다. 여성 암만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암연구소와 여성 환자만을 검진하는 여성건강증진센터를 설립해 여성암 연구, 검진, 진료 분야를 특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신마취 없이 자궁검사가 가능한 ‘유연형자궁내시경’과 초음파로는 잘 보이지 않는 곳의 병변까지 2차원 영상을 통해 찾아내는 ‘입체정위유방촬영기’ 등 최첨단 장비 등을 갖췄다.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유명한 분당차병원은 지난 2000년 6월 자궁경부암 클리닉, 자궁내막암 클리닉, 난소암 클리닉으로 구성된 ‘부인암종합진료센터’를 열었다.
국내 병원 부인과 중 레이저를 쏴 자궁경부암 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이는 ‘광역동 치료’와 열에 약한 암세포의 특징을 이용한 ‘온열 치료’ 등의 시술 건수가 가장 많다. 예전부터 양한방 협진이 이뤄진 차병원은 대체의학도 도입해 실제 진료에 활용하고 있다.
조용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