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이 뜨거워졌다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KBS 월화극 ‘빅맨’이 뜨거워졌다. 권력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새삼 실감했다.

강지환(김지혁)이 동석(최다니엘 분)의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간 것도 모자라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배에 태워져 바다 한가운데서 수장까지 당하는 8회 마지막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뜨거운 빅맨의 소환을 기대케 했다. 2막으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현성그룹은 무서운 기업권력이다. 검찰총장도 매수한다. 도상호(한상진)는 현성그룹의 개다. 김지혁은 검찰에게 모든 사실을 실토했지만 현성그룹의 회장인 강성욱(엄효섭)에게 매수된 검찰 총장에 의해 저지됐고 오히려 친아들 행세를 했다는 사기 혐의까지 뒤집어써야 했다.

김지혁이 재판을 포기한 후 모든 죄를 다 뒤집어쓴 이유에 대해 “이길 수 없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결국은 내가 질 수밖에 없는 거니까”라고 말한다.

집행 유예 5년을 선고 받은 김지혁에게 “그 사람들 니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야.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거 그냥 삼켜”라며 말하는 달숙(송옥숙 분)의 대사는 현실과 닮아 있어 더 슬펐다. 


또한 강동석(최다니엘)이 지닌 두 얼굴의 잔인함은 섬뜩함을 자아냈다. 앞에서는 지혁을 놓아주는 듯 했지만 뒤에서는 사람을 시켜 죽이려 하는 모습으로 치를 떨게 만들었던 것. 특히, 방송 말미 칼에 찔린 상태로 물에 빠진 지혁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본격 2막을 예고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 날 방송 말미에는 동석이 지혁을 죽이려고 한 사실을 모른 채 그와 다정한 연인으로 돌아간 미라(이다희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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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기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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