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ㆍCJ E&M, 20억원 공동투자 국내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 공모전 개최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EBS와 CJ E&M이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공모전을 진행한다.

EBS와 CJ E&M은 23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공모전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각각 10억 원씩 투자, 이달 말부터 공모를 시작해 6개월가량의 접수 및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최종 선정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성수 CJ E&M 대표 “애니메이션 산업을 키우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우수한 인력”이라며 “신인 감독 발굴을 위한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진행, 대중문화 예술교육기관 ‘M아카데미’ 운영 등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해왔고 이번 공모전 역시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해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용섭 EBS 사장은 “공적 자원을 여러 작품에 나눠 투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던 그간의 애니메이션 공모전과는 달리 이번 공모전은 민간주도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며 “그동안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은 유아물에 집중돼 있었지만 이로부터 탈피해 키즈(Kids) 영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EBS와 CJ E&M은 공모전을 통해 △우수 창작 애니메이션 공동 발굴 및 지원 △국내 애니메이션(TV시리즈 및 영화)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국내 애니메이션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상호 EBS 애니메이션부 PD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대부분이 영세해 세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작품 제작에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EBS의 역량과 CJ E&M의 해외 배급력을 더해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노리고 최고의 작품을 선발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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