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경의 어바웃 스타일] ‘닥터이방인’ 히로인 이종석-진세연 스타일 분석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주연배우 4인방의 연기력 뿐 만 아니라 극중 스타일과 패션 아이템까지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박훈 역할의 배우 이종석은 5회에 걸친 드라마 속에서 본업이었던 모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변신에 변신을 더해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극 전개에 따라 훈남 대학생, 북한 의사, 상남자, 남한 의사 등으로 변신해 그의 무한 매력을 과시해 보였다.

특히 그의 신체비율과 퍼스널 컬러를 잘 활용한 수트룩은 그 누구보다 자신의 매력을 알고 인지한 룩인 듯 싶다. 목부터 가슴 깃까지 길게 내려오는 원버튼 수트는 그의 훤칠한 키와 늘씬한 보디라인을 더 돋보이게 한다.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 블랙과 남색 계열의 수트에서 벗어나 밝은 그레이 톤의 수트는 그의 백옥 같은 하얀 피부와 만났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Cool 컬러에 속하는 블루나 퍼플 계열의 셔츠를 코디 해 그의 세련되고 이지적인 느낌을 더욱 더 부각시킨다. 타이를 많이 생략하고 그의 슬림한 상체라인을 부각시키는 룩이 많지만, 타이를 착장할 때는 그의 얼굴과 몸에 보여지는 직선라인과 걸맞게 스트라이프의 타이를 연출해 주는 센스를 보여준다.

남한으로 망명을 한 이종석의 모습 또한 화제다. 자유분방한 헤어 펌, 카모플라쥬 패턴의 트렌디한 운동화와 선글라스를 매치해 남다른 패션감각을 선보였다. 남성들에게 변함없이 사랑 받고 있는 진청남방과 니트 카디건 또한 트랜드에 발맞춘 멋스런 캐주얼 룩이다.

그럼 두 주인공인 이종석(박훈 역), 진세연(한승희 역)의 이미지 스타일 분석 후, 가장 잘 어울리는 베스트 스타일과 워스트 스타일을 알아보도록 하자.

밝은 회색이 어울리는 소프트 엘리건트(Soft Elegant) 그룹은 부드럽고 정적인 이미지의 소유자들이 많다. 딱딱하고 무거운 소재의 의상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의 의상이 잘 어울린다. 또한 어두운 명도보다는 밝은 톤의 명도가, 고채도의 의상보다는 저채도의 컬러가 부드러운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이다.

Best_ Soft Elegant Style

밝은 회색이 어울리는 소프트 엘리건트(Soft Elegant)와 대비되는 그룹인 Dynamic.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에 패턴이 크고 화려한 다이나믹 군은 이종석의 이지적인 이미지를 오히려 저하시키고 패턴이 사람보다 더 부각되는 잘못된 연출이 이뤄진다. 다이나믹의 특징은 화려한 색, 비비드하면서 딥톤의 컬러가 주를 이룬다. 특히 비비드 컬러와 블랙의 매치는 다이나믹의 대표적인 배색인데, 이는 이종석에게 가장 위험한 배색이 될 수도 있다. 소재로는 두꺼운 소재, 저밀도의 소재들이 대표적이다.

Worst_ Dynamic Style

여자 주인공인 진세연은 1인 2역의 연기에 도전했다. 사진으로만 봐도 ‘극과 극’의 매력을 가진 두 캐릭터를 위해 진세연은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캐릭터 연구를 바탕으로 직접 헤어스타일을 제안하고, 데뷔 후 처음으로 짧은 단발머리를 시도하는 등의 연기열정을 보여주었다.

진세연의 스타일 분석 결과, 가장 베스트의 스타일은 그에 사랑스럽고 귀여운 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큐트 스타일이다.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해 주는 밝고 명랑한 이미지의 소유자들인 큐트 그룹은 브라이트한 색상을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다. 또한 고명도와 고채도의 컬러를 활용해 생기 있는 룩을 연출해 주는 것이 좋다. 레이스나 면 소재, 리본, 물방울 무늬 등이 왔을 때 러블리한 느낌이 더해진다.

Best_ Cute

그의 사랑스러운 이미지와는 대비되는 댄디 스타일. 이는 어두운 컬러가 왔을 때 세련되고 중성적인 느낌을 대표하는 이미지다. 얼굴이 아름답기에 아래의 모습도 나쁘지 않지만, 그녀에게는 약간 무겁게 느껴진다는 느낌이 드는 댄디 스타일. 댄디 스타일은 직선의 남성적인 패턴과 체크, 스트라이프 등이 주를 이루는 그룹이다.

Worst_ Dandy Style

분명 배우들에게는 베스트 스타일과 워스트 스타일이 구분 되어진다. 자신이 가장 아름답고 멋져보일 때를 알고 연구하지만 단순한 코디네이션에 그치는 것이 아닌 극 중 캐릭터의 진정성과 분위기에 맞게끔 코디를 하려면 워스트 스타일도 소화해 내야만 하는 상황이 나타날 것이다. 위 한승희 역의 진세연도 차분한 연기를 선보여야 하는데, 큐트 스타일보다는 댄디 스타일에 가까운 룩이 극에는 더 어울리는 것이 그 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와 패턴들을 적절히 알고 활용한다면 센스 있는 코디네이션과 함께 그의 연기가 더욱 빛날 것으로 예상해 본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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