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선도자 5인의 15분간 압축된 문화특강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MBC가 ‘상암시대 개막특집’의 하나로 9월 1일부터 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45분부터 11시까지 연속 5부작으로 문화특강 ‘K-Culture, 신한류 3.0‘을 방송한다.

1990년대 말부터 불붙기 시작한 한류는 그동안 ‘사랑이 뭐길래’ ‘겨울연가‘ ‘대장금’ 등 드라마가 주도했다. 학계에서는 이를 한류 1.0이라고 부른다. 이후 슈퍼주니어, 빅뱅, 소녀시대, 포미닛 등 아이돌 스타들이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K-POP은 한류 2.0이라고 명명되었다.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대폭발 이후, 이제 한류는 IT,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음식, 예술 등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바야흐로 3.0의 단계를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MBC의 상암시대 개막특집 ‘K-Culture, 신한류 3.0’은 그동안의 성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류의 전략을 모색한다. 각 부문(공연/패션/애니메이션/예술/광고)의 쟁쟁한 문화예술계 인사 5인이 전하는 문화특강 ‘K-Culture, 신한류 3.0‘은 분야별로 K-Culture의 과거와 현재, 대한민국의 문화가 나아가야할 비전을 제시한다.

송승환(1일)은 야시장 쇼핑과 때밀이 관광밖에 모르던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대표 관광 문화상품으로 난타가 자리매김하기까지의 험난하고 치열했던 세일즈 이야기를 펼친다. 그는 “우리나라는 뮤지컬 수는 많은데 왜 ‘볼 만한’ 창작뮤지컬은 없을까”라며 우리나라 창작뮤지컬의 문제와 과제, 그리고 비전까지 제시한다.

이상봉(2일)은 ‘메이드 인 코리아’가 통하지 않던 시절, IMF까지 겹친 그때 모두가 반대하던 ‘한글 디자인’으로 마침내 세계 패션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기 까지의 과정을 전한다.

뽀로로를 만든 최종일(3일)은 미국, 일본 등에서 하청을 받아 꾸려나갔던 열악했던 우리나라 애니메이션계에도 우리만의 장점과 나름의 노하우가 반드시 있다면서 대한민국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자고 결심했으며, 거듭되는 실패 속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벗어난‘ 뽀로로를 탄생시켰다.

대한민국의 예술인이자 조각가인 유영호(4일)는 우연한 기회에 모든 예술가들의 희망인 ‘소통’을 자신의 조각 작품에서 표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이름하여 ‘그리팅맨 프로젝트’. 거대한 6m의 주물로 만들어진 조각상 ‘그리팅 맨(greeting man)’을 본 이들은 누구나 고개 숙여 ‘인사’를 나누게 된다. 그리팅맨 1호는 현재 대한민국과 가장 멀리 있는 우루과이에 설치되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세계 곳곳에 그리팅맨의 설치를 추진하는 유영호는 지구촌의 소통을 꿈꾼다. 


광고인 박웅현(5일)은 “우리 역사에서 외국인들이 언제 이렇게 우리나라 문화를 그리워한 적이 있느냐? 이건 ‘혁명적인 사건’과도 같은 일이다“고 말한다. 그는 세계를 사로잡은 싸이의 문화는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우리를 들여다본 것이 경쟁력이었다”고 말한다.

이번 특집은 ‘K-Culture, 신한류 3.0‘을 위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해줄 것이다./wp@heraldcorp.com

[HOOC 주요 기사]
[DATA LAB] 변종 에볼라 확인…미스터리 풀릴까
[WEEKEND] 선친과 색다르게…재계 3세들의 ‘크리더십’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