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개봉 6일만 국내 100만 돌파…‘전 세계 흥행수익 3억불’ 쾌거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뤽 베송 감독의 신작 ‘루시’가 개봉 6일 만에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루시’는 이날 하루 20만2620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09만6984명. 이로써 ‘루시’는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보다 300여 개 가량 스크린 수가 적은 상황에서도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앞서 ‘루시’는 ‘타짜2’, ‘두근두근 내 인생’ 등 강력한 경쟁작들과의 추석 연휴를 겨냥한 흥행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3일 개봉 당시, 경쟁작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 예매율 3위의 성적에 열세에 몰려 있었으나, 가장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개봉 2일 차에는 입소문에 힘입어 스크린 수가 70개 이상 늘어나며 본격적인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루시’의 박스오피스 2위, 100만 돌파 기록은 한국영화가 강세인 추석 극장가에서 할리우드 영화가 일군 것으로 눈길을 끈다.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은 추석 연휴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이같은 성적을 일궜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아울러 ‘루시’는 전세계 흥행 수익이 3억 달러를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25일 북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전세계 27개 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흥행 파워를 보였다.

‘루시’는 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작 중 이병헌의 ‘지 아이 조2’(3억7000만 불)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흥행수익을 기록 중이다. (‘닌자 어쌔신’ 6000만 불, ‘스피드 레이서’ 9000만 불, ‘클라우드 아틀라스’ 1억3000만 불, ‘레드2’ 1억4000만 불, ‘지 아이 조: 전쟁의 서막’ 3억 불 등) 특히 ‘루시’는 여전히 상영 중이라는 점에서, 조만간 국내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작 중 역대 최고 흥행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루시’는 10% 내외에 불과한 인간의 뇌 사용량이 100%에 달했을 때, 인간의 신체에서 벌어지는 변화를 다룬 독특한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액션 거장 뤽 베송 감독과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등 화려한 배우들의 만남으로 주목 받았으며, 한국 대표 배우 최민식이 가세해 국내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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