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컴백’ 가인 “뱀 표현하기 위해 현대무용 강습도 받았다”

여성 솔로가수 1년 만에 신보를 내놓고 컴백한 가운데 “무작정 섹시한 콘셉트이기 때문에 1차원적인 안무를 선보이고 싶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가인은 9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CGV에서 진행된 네 번째 솔로 미니음반 ‘하와(Hawwah)’의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고 “사실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이번 신곡을 위해 준비한 안무를 할 수 없다는 부분이 걱정이기도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이번 음반을 작업을 통해 섹시한 콘셉트라고 해서 웨이브를 하고, 바닥을 기는 등 그런 1차원적인 안무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며 “그래서 두 달 정도 현대무용 강습을 받았다. 현대 무용으로 표현하고 싶은 것들이 있어서 레슨을 받으며 춤 연습을 했다”고 덧붙였다.

가인은 또 “안무를 통해 ‘뱀’을 표현하고 싶다는 느낌이 강해서 난해한 동작이 생긴 것 같다”며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바꾸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처음 생각했던 것이 맞다고 판단해 고집을 부렸다. 약간 대중성과 멀어진 안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거기서 최대한 100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 완성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가인은 이번 역시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하와’라는 콘셉트로 돌아왔다. ‘하와’는 창세기에 등장하는 하나님이 아담의 갈비뼈로 만든 인류 최초의 여자로, 사탄(뱀)의 유혹으로 신이 금지한 선악과를 깨물어 인류 최초의 죄를 범하게 되는 인물이다.

가인은 이번 음반에 ‘태초의 유혹의 여인’, ‘신성성과 악마성을 동시에 가진 양면의 여인’, ‘규범(신의 말씀)을 깨는 저항적, 능동적 여인’,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자유 의지의 여인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캐릭터화’ 해 녹여냈다.

더욱이 ‘하와’에는 국내 정상급 작사, 작곡가,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가인의 첫 번째 솔로 음반부터 호흡을 맞춘 조영철 프로듀서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고 이민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가인은 이번 음반에서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첫 번째 타이틀곡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는 이민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 콤비의 작품으로, 웅장한 스케일과 신비로움을 가진 곡이다. 가인은 이번 타이틀곡 무대 퍼포먼스를 위해 머리카락을 파란색으로 염색하는 파격 변신을 감행, 퍼포먼스 디렉에 직접 참여할 만큼 남다른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두 번째 타이틀곡 ‘애플(Apple)’은 박근태 작곡가의 곡으로, 누구나 한 번쯤 느낄 수 있는 ‘금단의 사과’에 대한 욕망을 귀엽게 표현한 노래이다.

가인은 오는 12일 자정 신보를 발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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