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배역, 다른 배우’ 최윤소, 최선의 선택인가

[헤럴드경제] 최윤소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이하 ‘내반반’) 속 이태임의 공백을 최윤소가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윤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갑작스런 배우 교체에 시청자의 몰입은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최윤소 측 관계자는 16일 “이태임을 대신한 이순수 역 출연을 제의받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제작진과의 미팅을 끝냈고, 구체적인 스케줄을 조율 중이라는 것. 여기서 주목할 점은 최윤소 또한 이순수라는 인물로 등장한다는 사실. 

▲사진=OSEN

이태임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 후 그가 맡은 이순수 역은 등장하지 않았다. 이순수는 극 중 주인공 세 자매 중 하나로, 당연히 이야기 전개의 한 축이다. 그러나 배우가 갑자기 사라지자 이순수에 대한 이야기는 ‘올 스톱’이었다. 이로 인해 상대역인 윤다훈까지 출연 분량이 사라질 판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이태임의 대타 최윤소라는 수를 뒀다. 그러나 새로운 인물로 그를 등장시키는 것이 아닌, 기존에 이태임이 맡던 이순수 역으로 최윤소를 출연시킬 예정이다. 같은 인물, 그러나 갑자기 다른 외모가 돼 나타난 이순수에 시청자들은 적응할 수 있을까.

‘내반반’의 결정은 물론 불가피한 일이다. 이태임은 갑작스럽게 하차했고 아직 풀어나가야할 이야기는 넘쳐난다. 조기 종영이 논의되고 있지만, 기존의 50회 중 18회밖에 방송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이순수 역 없이 드라마를 이끌어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굳이 최윤소를 이순수 역으로 캐스팅해야 했을까. 같은 역할에 다른 배우를 투입한다는 게 최선의 선택이었을지는 의문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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