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김강우, 유례 없는 연산군 탄생 시킨다

배우 김강우가 연산군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간신’은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400만 관객을 돌파한 민규동 감독의 신작으로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이다.

지금까지 많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폭군으로 알려진 연산군의 입체적인 캐릭터와 드라마틱한 삶은 많이 그려져왔다. 대중 역시 굴곡진 연산군의 삶에 익숙할 터. 민규동 감독은 시선을 돌려 연산군이 아닌 ‘간신’ 임승재의 관점에서 영화를 연출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우리가 알고 있던 연산군 삶이 조금 더 새롭고 강렬하게 스크린에 담겼다.

앞서 언급했듯 많은 연산군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이 나온 바 있어, 연산군을 연기하는 김강우에게는 부담감과 함께 차별성을 둬야한다는 숙제가 주어졌다.

김강우 역시 이런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연산군이 실제로 미인도, 시, 춤 등 예술적 분야에도 두드러지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하며 “시대를 잘못 만난 천재적인 기인같은 느낌이었다. 광기를 예술적인 기질에 부여시켜봤다”고 말해 그가 연기한 연산군에 기대를 품게 만들었다.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간신’ 제작보고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김강우는 여색에 빠져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연산군의 모습을 인상 깊은 연기로 표현했다. 여기에 김강우는 어머니 폐비 윤씨에 대한 트라우마로 가슴 속에 슬픔과 분노, 광기를 담고 살아간 연산군을 깊이 있는 내면연기로 완성했다고 알려져 더 관심을 모았다.

많은 작품에서 특색 있는 연기를 보여줬던 김강우인만큼, 이번 ‘간신’을 통한 역대급 연산군의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해본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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