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스마트폰영화제’ 이준익 “3년 하다 끝날 줄 알았는데…”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올레 스마트폰국제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준익 감독이 영화제가 5회를 맞은 소회를 털어놨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제5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엔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우 배두나와 집행위원장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집행위원 봉만대, 윤종석, 진원석, 임필성, 이무영, 김찬년, 강동헌 감독과 아티스트 니키 리가 참석했다.

이날 이준익 감독은 “5년 전에 처음 영화제를 시작했을 때, 한 3년 정도 하다가 끝나지 않을까 생각했다. 권위 없는 영화제, 마이너를 지향하자는 취지였는데 계속 권위가 없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이 이전의 권력을 해제시키는 도구로서 의미가 있는 만큼, 마이너를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영화제가) 사랑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레 스마트폰국제영화제에서 특색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멘토스쿨’이다. 현직 영화감독이 멘토가 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엔터테이너들의 스마트폰영화 감독 데뷔를 지원하는 취지로 진행돼 왔다. 지금까지 가수 호란, 나르샤, 개그우먼 안영미·강유미, 배우 남규리, 이선호 등이 멘티로 참여한 바 있다.

올해는 배우 이영진이 멘티로 참여할 예정이며, 나머지 멘티들은 협의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이준익 감독은 “영화제를 알릴 수 있는 셀럽들과 진행해 왔는데, 직접 시나리오 쓰고 멘토가 도움을 주고 하면서 결과를 만들어낸다”며 “홈페이지에 가서 4년 동안 멘토스쿨 성과 보시면 알겠지만 멘티들의 영화가 진짜 좋다. 작품 퀄리티는 보장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올레 스마트폰영화제는 기존 ‘10분 부문’과 ‘1분 부문’을 유지하되, 50분 이상의 ‘장편 부문’을 신설했다. 또한 ‘다큐멘터리상’을 추가해 장르에 구분 없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모든 영화에 수상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청소년 참여를 응원하는 ‘청소년특별상’ 수상자가 2명으로 확대되고, 국제이주기구(IOM)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시선을 담은 영화에 시상하는 ‘스마트투게더상’과 어포더블아트페어(AAF)와 함께 시각예술 등 타 분야와의 융합을 시도한 영화에 시상하는 ‘미디어아트상’이 신설됐다.

한편,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2011년,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취지로 시작,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영화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영화제 역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작품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장르, 소재에 구분 없이 출품할 수 있다. 출품작 접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ollehfilmfestival.com)를 통해 진행되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수상작이 선정된다. 9월 9일에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총 상금 규모는 5000만 원 상당이다. 영화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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